[김선제 경제칼럼] 목적에 맞는 보험상품의 가입
[김선제 경제칼럼] 목적에 맞는 보험상품의 가입
  • 김선제 성결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경영학 박사
  • 승인 2024.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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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이미지 @빙 copilot 이미지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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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의 종류는 손해보험과 생명보험으로 나눌 수 있다. 손해보험은 재산상의 손해를 보상해 준다. 생명보험은 사망, 상해, 질병, 연금 등에 대한 가정의 안정을 보상해 준다. 보험의 구조는 동일 종류의 경제적 위험 하에 있는 보험계약자들이 일정률의 보험료를 납부하고 보험회사는 보험사고에 대해 일정한 보험금을 지급하여 경제생활의 불안을 제거시킨다.

손해보험은 화재보험, 해상보험, 자동차보험 등이 있는데, 사고가 발생했을 때 타인에게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자동차보험이나 화재보험처럼 의무적으로 가입하는 보험도 있다. 생명보험은 미래의 경제적 손실보상에 대한 개인의 선택이므로 법률로 가입을 규정하는 것은 없으며, 계약자의 목적에 맞게끔 보험내용을 설계하고 그에 맞는 상품을 선택한다.
 

보험 산업은 경제생활에서 꼭 필요하므로 꾸준히 성장해 왔으나 성장세가 주춤하고 있다. 생명보험(일반계정)의 신계약은 2021년 273조원, 2022년 253조원으로써 연속 감소하였으며 2023년도 감소하였다. 신계약이 감소되면서 보유계약도 2021년 2,379조원, 2022년 2,349조원으로써 마이너스 증가율과 더불어 2023년 11월 2,302조원까지 줄어들었다. 수입보험료는 2021년 77.1조원, 2022년 92.4조원으로써 2022년은 증가하였지만 2023년은 하락하였다.

생명보험의 계약과 수지상황이 저하되면서 보험시장은 가입자의 필요에 의한 상품 선택 보다 판매자의 권유에 의한 보험계약이 많이 발생해서 나중에 보험회사와 갈등이 유발되는 경우도 생긴다.
 

생명, 손해, 실손 등 다양한 위험만큼 보험 종류도 다양하므로 적합한 보험 상품을 찾아야 한다. 저축성 보험은 저축금액을 늘리는 성격이 강하다. 다른 금융기관과 경쟁하는 상품으로써 장점은 보험기간이 10년 이상이면 이자에 대한 비과세다. 비과세 혜택을 받더라도 사업비를 공제하므로 고금리 시기에는 금융기관 정기예금에 비해서 수익률이 높지 않다.

보장성 보험은 보험의 기본목적인 불시발생 사고에 대비해서 보험금 지급을 보장한다.「대수의 법칙」에 의해서 다수의 보험가입자가 납입하는 보험료를 모아서 일부 가입자에게 발생하는 보험금을 지급하기 때문에 경제생활에서 보장성 보험은 필수다. 연금보험은 노후보장을 위하여 가입하는 보험이다. 가입자가 생존했을 때만 지급하는 본인을 위한 보험이다. 100세 시대를 맞이하여 노년기에 안정적인 소득을 확보하려면 개인연금보험이 필요하다.
 

정액보험은 보험을 계약할 때 보험금이 미리 정해지는 상품으로 생명보험이 해당된다. 보험금이 높아질수록 보험료도 증가한다. 실손 보험은 보험 계약 시 보험금이 정해지지 않는 상품으로 손해보험이 있다. 대표적인 실손 보험은 병원비 지급이다. 실손 보험의 문제점은 보험회사가 실손 보험금 지급을 예측하기 어려워 보험료를 매년 갱신함에 따라 나이가 올라갈수록 보험료가 상승하고, 노년층이 되면 실손 보험료 부담으로 인해서 계약을 해지할 가능성이 높다.

실손 형태의 보험을 가입할 때는 보험료가 만기까지 확정되는 상품을 가입해야 한다. 보험 종류가 다양하므로 목적에 맞는 보험 상품을 가입해야 보장을 충분히 받을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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