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사 아이엠컬처의 뮤지컬 <판>이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순항 중이다.
뮤지컬 <판>은 19세기 말 조선 후기를 배경으로 양반가 자제인 달수가 희대의 전기수 호태를 만나 조선 최고의 이야기꾼이 되기 위한 과정을 담고 있다.
다음은 앞서 진행한 인터뷰 [더인터뷰] 원종환·현석준의 이유있는 자신감, 뮤지컬 '판'에서 이어지는 내용으로 희대의 전기수 호태 역을 맡은 배우 원종환 배우와의 일문일답이 담겨있다.
Q. 배우가 돼야겠다고 마음먹은 계기가 있을까.
원종환 원래 운동을 하고 싶었어요. 언젠가 교회에서 하던 문학의 밤이라는 문화 행사에서 연극을 하게 됐는데, 연극을 준비하고 연기를 하면서 '이 길이 내 길이다'라는 생각했어요.
Q. 이래서 배우가 된 것 같다고 느꼈던 적이 있다면?
원종환 어머니가 친구들이나 지인들에게 뿌듯하게 저를 배우라고 자랑하실 때, '배우하길 잘했네'라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앞으로 더 자랑하실 수 있게 성장해야죠.
Q. 지금 나의 삶의 모토가 있다면?
원종환 배우들에게 존경받는 배우가 되자.
Q. 지금 나에게 꿈이 있을까.
원종환 지금의 꿈이라면... 내 집 장만인데.. 가능할지는 모르겠네요.(웃음) 그 집에서 어머니도 모시고 사는 게 꿈인데, 빨리 이뤄야 할 것 같습니다.
Q. 쉬는 날 무얼 하며 보낼까
원종환 쉬는 날은 정말로 그냥 집콕입니다. 저에게는 그게 충전인 거 같아요.
Q. 하루 루틴이 있다면?
원종환 딱히 정해진 하루 루틴은 없는데... 공연 전에는 30분 전 무조건 화장실에 앉아있다 나와야 하는 루틴이랄까요?(웃음)
Q. 좋아하는 노래나 장르는?
원종환 발라드를 좋아하는데 요즘은 아저씨 팬으로 아이돌 음악을 좀 자주 들어요. K-pop이요.
Q. 해보고 싶은 장르나 도전해 보고 싶은 매체가 있을까
원종환 작년부턴가 저도 매체에 나가려고 두드리고 있는 중이긴 해요. 무대가 아닌 다른 곳에서의 연기도 도전해 보고 싶네요. 전 개인적으로는 매체에선 범죄 장르나 악역을 해보고 싶어요. 개인적으로 <신세계>나 <달콤한 인생> 같은 누아르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Q. 나만 알고 있는 맛집.
원종환 전 대학로에서 제일 좋아하는 맛집은 모티집 입니다.
Q. 재테크를 하는 게 있다면?
원종환 재테크를 잘 몰라서 사실 저축 외에는 하는 게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