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새로운 파트너는 권봉석 사장?
권영수 부회장이 LG에네지솔루션로 자리를 옮기면서 공석이 된 (주)LG의 대표에 권봉석 LG전자 대표(사장)가 사실상 내정됐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LG그룹은 올레드TV 주역으로 잘 알려진 권봉석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킴과 동시에 (주)LG의 대표이사로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와 (주)LG는 25일 이사회를 열고 해당 인사안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LG그룹 총 사렵탑에 자리에 오르게된 권봉석 사장은 젼헝적인 엔지니어가 출신이다. 1963년 생으로 1987년 당시 금성사(현 LG전자)에 입사한 후 TV 관련부서에서 주로 근무했다. 특히 2014년 HE사업본부를 맡으면서 당시 선보였던 올레드TV를 글로벌 시장에 안착시킨 주역 중 하나로 손꼽힌다.
구광모 회장과의 같이 근무한 경험도 눈에 띈다. HE사업본부를 맡기 전인 2014년 초부터 (주)LG의 시너지팀장을 맡았는데, 당시 이 팀에서 구광모 회장이 부장으로 일했다. 어찌보면 권 대표가 구 회장의 경영스승 중 한명인 셈이다.
한편 LG전자는 권봉석 사장의 후임에 조주완 최고전략책임자를 내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주완 부사장은 지난 2년동안 LG전자의 글로벌 전략을 맡아 상당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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