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증막터뷰] 2021년 기대되는 배우 시리즈 ⑤ 김리현
[한증막터뷰] 2021년 기대되는 배우 시리즈 ⑤ 김리현
  • 조나단 기자
  • 승인 2021.0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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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의 형식과 틀을 파괴했다. 지금까지 인터뷰는 틀을 짜인 형식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한국증권신문 조나단 기자의 [한증막터뷰]는 배우의 성장과 성공 과정을 추리적 기법으로 막 나가는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한다. 코로나19 시대에 맞게 비대면 방식과 '5인 이상 집합 금지'를 지켜가며 진행된다.  인터뷰의 타이틀은 '2021년 기대되는 배우 시리즈'이다. 릴레이 인터뷰다. 형식과 틀을 파괴하는 인터뷰인 만큼 기자의 개인적인 견해가 포함되어 있다. 이는 우리 사회가 집단이기주의적이기 때문에, 기자의 개인주의와 자유주의를 강화하는 측면이다. 2020년 무대에 올랐던 배우를 중심으로 서면 인터뷰를 요청했고, 답장을 해준 배우들을 순서대로 인터뷰를 게재한다.      

다섯 번째 배우이자, 새해 첫 인터뷰는 <머더러>로 데뷔한 뮤지컬 배우 김리현이 꼽혔다. <머더러> 작품 이후 음악극 <리차드 3세>에 참여했다. 그리고 5월 말, 2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에 피터 역으로 캐스팅됐다.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은 청춘들의 엇갈린 사랑과 우정, 그 속에 숨겨진 비밀스런 이야기를 솔직하게 그린 작품으로 피터 역을 맡아 관객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후 하반기 1980년대 영국의 공립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8명의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관계를 그린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에서 포스너 역을 맡아 무대에 올랐다. 

해당 인터뷰는 코로나 방역단계에 맞추어 방역수칙에 의거해 10가지 질문에 대한 답변을 받아 서면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했다.      

  

 

Q.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김리현 : 안녕하세요. 저는 김리현입니다.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인터뷰는 처음이라서 떨리지만 잘 부탁드립니다. 

Q. 2021년, 신축년 기대되는 배우로 꼽혔다.     

김리현 : 별 볼 일 없는 사람인데, 별 볼 일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항상 외적으로도 내적으로도 성장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Q. 신년 목표가 있다면, 혹은 계획하고 있는 것은?     

김리현 : 좋은 작품, 좋은 캐릭터를 만나 제가 아닌 극 중 인물로서 사람들의 마음속에 남는 배우가 되자고 매 신년 목표를 잡고 있습니다. 

Q. (2020년) 목표를 얼마나 이루었나 

김리현 : 연극을 꼭 해보고 싶었는데 히스토리 보이즈라는 좋은 연극을 만나서 많이 배웠던 거 같습니다! 하루하루 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연극을 자주 하고 싶어요! 

Q. 코로나19, 배우로서 한 명의 인간으로서 여러 감정을 느꼈을 것 같은데, 어떤가     

김리현 : 우선, 관객이 없으면 배우로서의 김리현은 무의미한 존재라는 현실을 여실히 느꼈습니다. 나라가 어려우면 문화, 예술이 직격타를 맞는다는 것이 두렵고 막막하였습니다. 또한 한 명의 인간으로서, 조심하고 또 조심하여 피해만은 끼치지 않아야겠다는 긴장감으로 한 해를 보냈습니다.  피해를 끼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하며 지내고 있어요.   

Q. 코로나가 끝나면 해보고 싶은 것이 있을까 혹은 가보고 싶은 곳은?  

김리현 : 영화와 만화책을 보는 것이 취미인 저는 지금 영화관과 만화카페에 너무 목이 말라있습니다ㅠㅠ!  
    
Q. 2020년의 나를 평가해보자면? 몇 점짜리 한 해를 보냈을까.     

김리현 : 저 스스로는 2020년에 좋은 작품들을 만나 행복하고 감사한 한 해였지만, 저를 위해 시간을 써주신 관객분들께는 5점 만점에 5점 일 수도 있고 10점 만점에 5점일 수 있다고 생각이 되어 점수를 매기기에는 조금 어려운 것 같습니다.  

Q. 관객 혹은 팬들에 전하고 싶은 새해 메시지가 있다면     

김리현 : 새해에는 꼭 얼굴을 마주하고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그날까지 건강 유의하시고 몸도 마음도 지치지 않길 바라겠습니다! 조금만 더 파이팅 해요, 우리! 

Q. 더 하고 싶은 말?     

김리현 : 마스크 끼고 관극하느라 힘드실 텐데도 귀한 걸음을 해주셔서 항상 너무 감사하고, 하루빨리 마음 놓고 관극할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도하겠습니다. 

Q. 21년 12월의 나, 자신에게 전하고 싶은 말     

김리현 : "행복했으면 좋겠다. 초심 잃지 말고 열심히 해라. 힘들던 순간들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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