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증막터뷰] 2021년 기대되는 배우 시리즈 ⑨ 임찬민
[한증막터뷰] 2021년 기대되는 배우 시리즈 ⑨ 임찬민
  • 조나단 기자
  • 승인 2021.0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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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의 형식과 틀을 파괴했다. 지금까지 인터뷰는 틀을 짜여진 형식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한국증권신문 조나단 기자가 쓰는 [한증인터뷰]는 배우의 성장과 성공과정을 추리적 기법으로 막나가는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한다. 코로나19 시대에 맞게 비대면 방식과 '5인 이상 집합 금지'를 지켜가며 진행된다.  인터뷰의 타이틀은 '2021년 기대되는 배우 시리즈'이다. 릴레이 인터뷰이다. 형식과 틀을 파괴하는 인터뷰인만큼 기자의 개인적인 견해가 포함되어 있다. 이는 우리 사회가 집단이기주의적이기 때문에, 기자의 개인주의와 자유주의를 강화하는 측면이다. 2020년 무대에 올랐던 배우를 중심으로 서면 인터뷰를 요청했고, 답장을 해준 배우들을 순서대로 인터뷰를 게재한다.  

아홉 번째 배우는 뮤지컬 배우 임찬민이다. 그는 올해 9년차 배우다. 최근 2인극 <제인>에 캐스팅 되었다. 연극 <제인>은 공연제작사 엠제이스타피시의 신작으로 샬롯 브론테의 동명의 소설 <제인 에어>를 원작으로 이희준 작가와 김운기 연출이 여성 2인극으로 무대화시킨 작품이다. 작품에 오르는 두 배우는 각각 '제인'와 '로체스터 외' 역할을 맡아 제인의 인생을 선보일 예정이다. 

​2019년 뮤지컬 <해적>을 통해 처음 인터뷰를 나눴던 임찬민 배우는 지난해 뮤지컬 <로빈> <박정아 콘서트> <앤> <시데레우스> <블랙메리포핀스> 등 작품에 참여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갖추었다. 또한 넘버 소화 능력도 늘어났다는 후문. 그렇기에 그를 올해 기대되는 아홉 번째 배우로 꼽게됐다. 이외에도 그는 뮤지컬 <신흥무관학교> <오시에 오시게> <오, 박씨!> <구> <송 오브 더 다크> <전설의 리틀 농구단> <앤ANNE> <늙은 소년들의 왕국> <리어 누아르> <비밥> 등에 참여했다.

해당 인터뷰는 코로나 방역단계에 맞추어 방역수칙에 의거해 10가지 질문에 대한 답변을 받아 서면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했다.

사진 ⓒ 한다프로덕션


Q.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임찬민 : 안녕하세요. 배우 임찬민입니다.

​Q. 2021년, 신축년 기대되는 배우로 꼽혔다.

임찬민 : 너무너무 영광입니다. 하지만 어디서든 누구에게든 ‘기대’라는 단어를 들으면 기분이 좋으면서도 동시에 책임감 같은 게 느껴지는 거 같아요. 하지만 주어진 것을 해내는 모습으로 보답해야겠다는 마음도 드네요. 

Q. 신년 목표가 있다면, 혹은 계획하고 있는 것은?

임찬민 : 오늘을 오늘답게 알차게 살기! 그래서 오늘의 저는 올해 첫 프로덕션 연극 ’제인’을 정말 잘 해내는 것이 지금 당장의 목표입니다. 그렇게 하나하나 해내다 보면 21년의 마지막날도 알이 꽈악 차 있을 거 같아요.

Q. 21년 해보고 싶은 일은?

임찬민 : 연기 스펙트럼 넓히기요! 

출처 ⓒ 뮤지컬 <시데레우스>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 / 사진 ⓒ ㈜컴인컴퍼니

 

Q. 코로나19, 배우로서 한 명의 인간으로서 여러 감정을 느꼈을 것 같은데, 어떤가

​임찬민 : 여러 감정이 있었죠. 그래서 오히려 감사했어요. 배우한테는 감정이 자산인데, 인생에 대해 또 사람에 대해 많이 생각해볼 수 있는 2020년이었거든요.

Q. 코로나가 끝나면 해보고 싶은 것이 있을까 혹은 가보고 싶은 곳은?

임찬민 : 스페인에 사는 오랜 친구를 만나러 가고 싶어요. 너무 그립네요.

Q. 2020년의 나를 평가해보자면? 몇 점짜리 한 해를 보냈을까.

​임찬민 : 지난해엔 우주에서도 살아보고, 이탈리아에서도 살아보고, 독일에서도 살아봤으니 100점짜리 한 해를 보내지 않았나 싶어요. 그 사이에 힘들고 슬픈일도 있었지만, 그래도 잘 견뎠으니 100점을 주고싶습니다!

Q. 관객 혹은 팬들에 전하고 싶은 새해 메시지가 있다면

​임찬민 : 2020년의 기억의 방 안에 올해의 얼룩과 갑갑한 스무발자국을 넣어두고 2021년에 채워질 멋진 그림들을 함께 그려요. 우리, 늘 여러분의 존재에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Q. 더 하고 싶은 말?

​임찬민 : 힘들면 힘든 대로, 힘 나면 힘 나는 대로 우리 그렇게 살아요!

Q. 21년 12월의 나, 자신에게 전하고 싶은 말

임찬민 : "누구도 아닌 너답게! 하루하루 즐기면서 그렇게 살았지? 그래, 너라면 그랬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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