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1일 당초 예상을 충족한 9월 실적과 삼성생명을 비롯한 보유지분의 가치 증가를 반영, 신세계의 6개월 목표주가를 42만원에서 4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기안.정홍택 애널리스트는 "9월 잠정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작년 대비 14.8%, 19.9% 증가하면서 예상을 충족했다"며 "이는 백화점 기존 점포와 할인점 신규 출점 점포의 매출호조, 작년 9월 신용카드사와의 분쟁에 따른 낮은 기저효과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신세계가 4분기에도 역시 소비회복과 기저효과 등의 반영으로 작년 동기대비 17.7%, 29.9%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삼성증권은 신세계가 보유한 삼성생명 지분 271만주(13.6%)의 주당가치를 이전 24만원으로 평가했으나 이를 32만5천원으로 평가한 점과 여타 보유지분의 주가상승을 목표가 상향조정의 이유로 제시했다.
삼성증권은 "삼성생명이 비상장이라 적정가치를 판단하기 어려우나 ㈜CJ가 보유 중인 삼성생명 주식을 대상으로 발행한 교환사채의 교환가격을 적용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합리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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