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안정적인 무기화학 시황… 견조한 실적
한화솔루션, 안정적인 무기화학 시황… 견조한 실적
  • 장윤석 인턴기자
  • 승인 2022.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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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22일 한화솔루션이 케미칼 부문에서 무기화학 기반의 사업구조 덕에 업계 대비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2,000원을 유지했다.

전우제 KB증권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의 3분기 영업이익 3,484억 원 중 케미칼 부문 영업이익은 1,197억 원으로, 지분법 자회사인 YNCC 적자 830억 원을 감안해도 366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셈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화학 업계 대비 견조한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던 이유는 전해조 설비를 기반으로 한 가성소다‧PVC‧TDI가 전체 매출에서 53%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라고 밝혔다. 전해조(무기화학) 중심 업체가 NCC(유기화학) 중심 업체보다 실적이 견조한 이유로는 증설이 제한적인 점, 식품‧제약 등 전방 산업이 단순 플라스틱 제품보다 수요가 안정적인 점을 들었다. “유럽 경쟁사 비중이 약 20%로 높은데 가성소다 원가의 75%가 전력/가스로 생산 차질이 있었다”라고도 말했다. 유기화학 시황이 수요 부족과 공급 과잉으로 지난 10년 중 최악에 봉착했다고도 덧붙였다.

전 연구원은 4분기 케미칼 부문의 감익을 추정했다. 650억 원을 기록한다고 예상했다. 전년 동기 대비 72%, 전분기 대비 46% 감소한다는 예상이다. “유가 하락 효과 감소와 가성소다‧TDI 시황 개선에도, PE‧PVC 둔화와 정기보수로 생산량이 감소할 예정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케미칼 부문은 유가 하락을 반영해 연간 매출액 5조 4,000억 원, 유기화학 회복 지연 및 건설경기 둔화를 반영해 연간 영업이익 4,481억 원으로 추정했다. 4분기 전체 영업이익은 3,292억 원, 내년 전체 영업이익은 1조 5,600억 원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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