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뮤오리진3’와 함께 2분기 영업이익 개선… 목표주가 ↑
웹젠, ‘뮤오리진3’와 함께 2분기 영업이익 개선… 목표주가 ↑
  • 장윤석 인턴기자
  • 승인 2022.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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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가 웹젠의 목표주가를 22,000원에서 26,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웹젠은 9일 20,2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웹젠은 9일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 696억 원, 영업이익 256억 원을 냈다고 공시했다. 전분기보다 매출액은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5.0% 상승했다. 강석오 신한금융투자 책임연구원은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기존작들이 하향 안정화되는 가운데 2월 출시한 ‘뮤오리진3’가 온기 반영되며 전분기에 비해 매출 감소가 크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뮤오리진3’ 마케팅비가 제거되어 영업이익률도 높아졌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1분기 31.9%에서 36.8%로 상승했다.

3분기 매출을 이끌 주역은 7월 26일 대만‧홍콩‧마카오 등 중화권 시장에 출시한 ‘R2M’이다. 강 책임연구원은 ‘R2M’이 매출 순위 15위권을 달리고 있다고 전하며 일 매출 1억 원 수준의 초기 성과를 예상했다. 다만 ‘R2M’에 기대가 높아 초기 마케팅 강도도 높을 것으로 예상해 전분기보다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고, 3분기부터 상승한 인건비가 반영되어 매출과 비용이 함께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웹젠은 6월 8일 노조와 임금협약을 체결했다. 그 결과 영업이익률이 2분기보다 소폭 하락할 것으로 보았다.

강 책임연구원은 웹젠이 연말부터 내년까지 자체 개발작 2~3개 출시를 목표로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진단했고, 장르도 MMORPG에서 벗어나 캐주얼‧수집형 RPG 등 다각화를 시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퍼블리싱 계획도 있다. 웹젠은 지난달 27일 중국 개발사 크리문스와 방치형/수집형 RPG ‘프로젝트F’ 퍼블리싱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고, 발표 당시 국내‧외 개발사외 퍼블리싱·투자 계약 3개 이상을 체결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더불어 강 책임연구원은 “자체 개발작 출시가 되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목표배수는 유지하지만 효율적인 마케팅 집행으로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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