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영업시간 정상화로 빠른 이익 개선 기대
강원랜드, 영업시간 정상화로 빠른 이익 개선 기대
  • 이유진 인턴기자
  • 승인 2022.05.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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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간이 정상화되며 강원랜드의 이익이 빠르게 개선될 전망이다.

강원랜드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33% 증가한 2269억 원, 영업이익은 105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이에 대해 신한금융투자는 12일 당초 시장 예상치였던 영업이익 247억 원에는 못 미치는 실적이지만, 강원랜드는 레저기업 중 유일하게 흑자를 냈다고 평가했다.

매출보다는 비용이 다소 컸다는 분석이다. 지인해 연구원은 희망 및 명예퇴직으로 급여가 증가했고, 금융 시장 부진으로 위탁운용에 대한 평가손실이 반영돼 순이익은 마이너스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본업은 빠르게 개선될 전망이다. 강원랜드의 일 매출액은 202012억 원에서 작년에는 24억 원까지 성장했다. 거리두기 변수가 컸던 2021년에는 1분기 22·2분기 22·3분기 26억원 순으로 나아졌다. 3개 분기 모두 영업환경은 동일(영업시간 20시간, 3000명 동시체류)했다.

지난해 4분기 하락한 일매출액은 올해 2분기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4분기 말부터는 영업시간이 20시간에서 12시간으로 줄어들어 28억까지 올라왔던 일매출액이 23억원으로 하락한 바 있다. 올해 2분기부터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영업시간이 다시 20시간으로 복구돼 실적 회복이 가능할 전망이다. 지 연구원은 가장 중요한 현재 일매출액은 30억 원 이상으로 추정되며 주말에는 36억원을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다2019년의 일매출은 41억 원으로, 코로나 19의 영향을 받기 전 실적의 88% 수준까지 회복이 가능하다고 본 것이다.

영업시간 순증 효과로 빠른 실적 회복이 가능할 전망이다. 지 연구원은 방문객은 여전히 동시체류 3000명 제한이 적용되나 2분기부터는 4000명 중후반, 주말에는 5000명까지 회복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동시체류인원에 대한 제한인 만큼 영업시간이 늘어나면 머무는 방문객도 자연히 늘어날 수 있다. 이어 지 연구원은 강원랜드는 인플레이션 및 공급의 이슈도 유일하게 없는 레저 기업으로 가장 빠른 실적 회복 및 배당 재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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