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OMC 11월 테이퍼링 시작…조기 금리인상 전망 차단
美 FOMC 11월 테이퍼링 시작…조기 금리인상 전망 차단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1.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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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파월
제롬파월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테이퍼링을 시작한다. 채권매입을 통해 통화 완화정책을 축소한다.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경기 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해 내놓았던 완화 정책을 중지키고 한 것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3일(현지시간) 통화정책결정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이 잦아 들면서 공급망 정체는 풀리고 고용성장은 다시 올라갈 것"이라며 "이러한 일이 발생하면서 인플레이션은 오늘날 높은 수준에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FOMC는 인플레이션이 올랐지만 일시적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것과 일맥상통한 제롬파월의 발언이다.

자본 시장에서는 치솟는 인플레 압박에 연준이 결국 금리를 조기에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을 했다.

1일 CME그룹의 금리선물가격을 보면 내년 말까지 금리가 최소 2차례, 0.5%포인트(p) 오를 확률은 거의 80%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9월 FOMC 직후 내년 2회 금리인상 확률은 20%에 불과했다.

파월 의장은 FOMC 위원들이 금리인상을 인제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파월은 금리 인상에 대해 "참을 수 있다"며 테이퍼링이 "금리 정책에 직접적 신호를 보내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금리인상 결정에 중요한 기준인 완전고용이다.

파월은 완전고용과 관련 "2022년 중반이면 달성 가능할 만큼 고용시장이 개선될 것"이라며 "위원들이 임금인상에 대해 문제를 일으킬 정도는 아니라고 봤다. 임금이 올라 물가에 상승압박을 가하는 악순환 현상의 위험은 없다"고 했다.

한편, 뉴욕 증시의 3대 지수들은 상승 전환하며 일제히 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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