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온라인 자금결제 대형 업체인 페이팔이 일본의 후불 서비스 업체인 페이디를 3천억 엔(약 3조 2천억 원)에 매수했다고 발표했다.
1998년 테슬러의 머스크 최고경영자 등이 설립한 페이팔은 신용카드나 은행 계좌를 어카운트에 등록한 고객에게 개인 간이나 가맹점에서의 송금과 결제 서비스 제공 등으로 급성장했다.
현재 가동 어카운트 4억, 가맹점은 3천 2백만에 이른다.
페이팔에 매수된 페이디는 2014년에 신용카드가 필요 없는 후불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벤처기업으로 출발했다.
일본을 중심으로 현재 어카운트 수가 6백만에 이를 정도로 급성장을 했다. 유럽을 중심으로 이용자가 급증하는 추세이며 2020년 세계 EC결제 시장 점유율은 2.4%, 2024년에는 4.2%로 예상된다.
성장 업체인 페이디 인수로 페이팔은 전자상거래(EC)에 후불 결제 서비스를 추가함으로써 입본 시장은 물론 후불 결제 시장에서의 발판을 강화한 것.
페이팔의 시가 총액은 3천 4백억 달러로서 미국 대형은행과 비슷한 수준.
세계 3위의 EC 시장으로 꼽히는 일본에서는 해외 상품을 중심으로 한 국제 결제에 주력하고 있다. 다른 나라와 달리 일본은 현금결제가 70%를 넘기 때문에 전자결제 시장 상장전망도 아주 밝다고 페이팔 측은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증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