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T-LCD관련 업종 2~3년간 호황
TFT-LCD관련 업종 2~3년간 호황
  • 공도윤 기자
  • 승인 2005.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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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필립스LCD, 금호전기, 우리조명 ‘매수’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크기인 40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개발을 성공했다. 소비전력이 낮고 극히 얇은 화면을 만들 수 있는 것이 OLED의 최대 장점이지만 그동안 대형화가 어려워 대형 텔레비전에 채택하기 힘들었다. 삼성전자의 40인치 OLED개발로 더욱더 얇은 텔레비전이 등장하게 됐다. 과거 세계경제와 증시를 주도했던 일본이 소니를 중심으로 워크맨, VCR, 자동차로 성장했다면 이제는 한국이 반도체, 휴대폰, 자동차로 세계경제를 리드 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때문에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는 국내 대표 기업이자 글로벌 매력주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국내 주식시장 1000포인트를 돌파하고, 삼성전자가 세계 일류 기업이 될 것이라는 전망은 이처럼 ‘TFT-LCD’관련 산업의 기술력에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올해 하반기 주목할 업종 역시 TFT-LCD관련 주식들이다. 위성방송, 디지털방송의 개막부터 가전제품의 LCD·OLED 기술 채택까지 한국은 디지털화 속도가 가장 높은 국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TFT-LCD는 최근 바닥권을 형성해 앞으로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김정욱 대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LCD TV시장의 확대와 함께 TFT-LCD산업의 급격한 성장이 기대된다”며 “하반기들어 실적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TFT-LCD 산업 회복에 따른 투자유망 업체로는 먼저 LG필립스LCD를 들 수 있다. LG필립스LCD는 TFT-LCD 패널 선두 제조업체로 신규 가동 중인 6세대 라인의 양산 안정화에 따른 원가절감, LCD TV용 패널 수요 급증에 따른 가격 안정 등으로 매출 증가와 수익성 호전이 예상된다.현대증권 김동원 수석연구원은 “LCD산업과 함께 CCFL 업체는 향후 2∼3년간 LCD TV용 패널 출하증가와 더불어 큰 폭의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CCFL은 TFT-LCD의 유일한 광원으로 사용되고 있고, 전 세계적으로 9개 업체만이 생산하고 있는 진입장벽이 높은 시장이다. 대표 기업으로는 금호전기를 들 수 있다. 금호전기는 2분기부터 TFT-LCD 패널용 광원인 CCFL(EEFL)의 출하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거래선도 기존의 삼성전자와 BOE하이디스 이외에 대만의 CMO, QDI로 확대돼 2분기부터는 외형과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다.우리조명도 LG필립스LCD와 공동으로 CCFL과 LED를 혼합한 신제품 개발을 시작해 향후 2∼3년간 LCD 패널 출하증가와 더불어 큰 폭의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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