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부 "경기회복 조짐에 문제없다"
재경부 "경기회복 조짐에 문제없다"
  • 한국증권신문
  • 승인 2005.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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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수출 240억달러 내외..13%대 증가 예상
정부는 29일 산업활동동향 지표의 악화에도 불구하고 수출의 두자릿수 증가와 백화점.할인점 매출, 신용카드 사용 등 내수 관련 지표들의 호조로 경기회복 조짐이 최근 추세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재정경제부는 2월 산업활동동향 지표가 설연휴와 지난해 2월의 윤달에 따른 조업일수 단축으로 감소세가 예상보다 크게 나타났지만 3월 수출과 소비관련 지표들은 여전히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재경부에 따르면 이달들어 지난 28일까지 수출은 202억8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5% 늘어나 이달 전체로는 204억달러 내외를 기록하며 13% 수준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또 이달들어 지난 20일까지 백화점과 할인점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6.4%와 11.4%가 늘어나 지난 2월에 이어 증가세를 지속했고 이달들어 지난 27일까지 신용카드 사용액도 14.6%가 늘었다.그러나 이달들어 지난 27일까지 자동차판매대수는 0.8% 줄어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올들어 전체 소비재 판매액은 1월에 2.3% 감소했지만 2월에 5.8% 늘어나 지난달까지 평균 1.5% 증가했다. 재경부는 앞으로의 경기동향을 예고해주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도 2개월 연속 증가했고 소비자들과 기업들의 체감경기 지수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재경부 관계자는 "올해 설에 상당수 생산업체가 공식 설연휴 앞뒤에 더 쉰 것을 감안하면 지난달 조업일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실질적으로 5.7일 줄어들었다"면서 "여기에 지난해 2월 산업생산 증가율이 17.4%로 상당히 높아 올 2월이 상대적으로 더 좋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이어 "앞으로 경기추이는 3월 산업활동 통계와 1.4분기 국내총생산(GDP) 통계 등을 지켜봐야겠지만 여러 속보지표들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어 최근의 경기회복 조짐은 그동안의 추세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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