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효성첨단소재, 자동차산업 성장둔화...타이어 수요 추가 확대 필요
[KB증권] 효성첨단소재, 자동차산업 성장둔화...타이어 수요 추가 확대 필요
  • 변은샘 기자
  • 승인 2020.12.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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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이 효성첨단소재에 대해 올해 4분기 실적이 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3만원으로 상향했지만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유지했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147억원, 2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2.8%, 12.2% 증가한 수치로, 시장 전망치를 웃돌 것으로 봤다.

백 연구원은 "4분기 타이어보강재 외형과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며 "PET타이어코드의 판매가격은 전분기와 유사했지만 판매물량이 증가하면서 실적개선이 예상된다. 아라미드와 탄소섬유 등 신성장사업의 실적도 흑자전환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4분기 베트남 스판덱스의 영업이익은 9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크게 증가할 전망"이라며 "10월 이후 공급부족으로 스판덱스 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4분기 실적은 긍정적이지만 투자의견 상향을 위해서는 주력 사업인 타이어보강재의 의미있는 실적개선이 필요하다"며 "타이어보강재의 영업이익은 지난 2017년 1308억원을 기록한 뒤 3년 연속 이익 감소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백 연구원은 "전방산업인 자동차산업의 성장둔화 때문"이라며 "내년 타이어보강재 영업이익은 1057억원으로 올해보다는 개선되겠지만, 과거 호황기 수준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타이어 수요의 추가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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