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스튜디오드래곤, 중국시장 재개방 가능성 따른 매출 성장 전망
[대신증권] 스튜디오드래곤, 중국시장 재개방 가능성 따른 매출 성장 전망
  • 변은샘 기자
  • 승인 2020.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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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중국시장 재개방 가능성에 향후 판매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상반기 미디어 업종 내 콘텐츠 분야에서 가장 주목해볼 만 하다는 평가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지난 3분기 중국향 매출이 발생했다. 구작 2편을 판매 후 매출의 일부인 약 60억원을 매출 및 이익으로 잡혔다. 내년도 상반기 방영을 목표로 중국 OTT향 오리지널 컨텐츠 2편도 기획 중이다.

올해 스튜디오드래곤의 실적이 크게 개선된 이유는 연간 7편 수준의 드라마를 tvN 및 넷플릭스에 동시 방영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넷플릭스로부터 추정 제작비의 약 60~70% 수준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시장이 중요한 이유는 넷플릭스가 중국에 진출하지 않아 tvN과 넷플릭스에 동시 방영하는 드라마를 중국에 추가로 판매할 수 있어서다. 이밖에 넷플릭스에 방영되지 않는 드라마를 대상으로 중국 OTT 뿐만 아니라 국내 진출 가능성이 높은 디즈니 플러스나 HBO Max 등에 동시 방영 계약을 추가로 체결할 수 있어 드래곤의 판매 매출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에 중국향 매출을 인식한 작품의 정확한 판매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작품당 판매 매출이 10억원대 중후반 수준임을 감안하면 좋은 가격에 판매됐다”며 “그 동안 중국에 한국 콘텐츠가 공급되지 않았기 때문에 스튜디오드래곤이 콘텐츠 160여개를 작품당 10억원씩만 받아도 1600억원의 매출·이익이 발생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라이브러리의 경우 감가상각이 이미 끝났기 때문에 바로 이익으로 인식할 수 있다”며 “제작편수 증가와 판매매출 증가를 반영해 오는 2024년까지 연평균 매출 8.2%, 영업익 38.5% 성장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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