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증시, 유로존 디플레이션 우려 확산 혼조세 마감
유럽 증시, 유로존 디플레이션 우려 확산 혼조세 마감
  • 이조은 인턴기자
  • 승인 2020.0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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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국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유로존(유로 사용 19개국)이 4년만에 처음으로 디플레이션(물가하락)에 빠지면서 주가가 등락을 거듭했다.

1일(현지시간 )독일 DAX 지수는 전날보다 28.87포인트(0.22%) 오른 1만2974.25에 장을 마쳤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전날보다 9.12포인트(0.18%) 내린 4938.10에 거래를 끝냈다.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38.67포인트(0.20%) 빠진 1만9595.20을 기록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101.52포인트(1.70%) 하락해 5862.05를 나타냈다.

유로존(유로 사용 19개국)이 4년만에 처음으로 디플레이션(물가하락)에 빠졌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통화완화 압력이 높아지게 됐다.

유럽연합(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는 유로존의 8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마이너스(-) 0.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7월만 해도 0.4% 증가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하는 가운데 물가가 하락하는 디플레이션이 발생했다.

서비스 가격 상승률도 8월에는 사상최저 수준인 0.7% 오르는데 그쳤다.

또 에너지, 식료품, 담배 등 월별 변동성이 큰 품목을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은 7월 1.2%에서 8월 사상최저 수준인 0.4%로 떨어졌다.

19개 유로 회원국 가운데 독일, 이탈리아, 포르투갈, 그리스 등 12개국에서 디플레이션이 나타났다.

10일 통화정책 회의를 앞 둔 ECB의 고민이 깊어지게 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코로나19 재확산이 디플레이션의 바탕이라고 보고 있다.

디플레이션을 악화시킨 주범으로 달러 약세에 상대적인 유로 강세로 수입물가 하락을 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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