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핀테크 2분기 이익 대형은행 압도 
[국제경제] 핀테크 2분기 이익 대형은행 압도 
  • 이원두
  • 승인 2020.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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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 슐만 페이팔 회장
댄 슐만 페이팔 회장

‘피지컬(실물)에서 디지털로의 이행은 일과성이 아니라 이 시대의 강력한 흐름’이라고 장담한 것은 대표적인 온라인 결제은행인 페이팔(Pay Pal) 홀딩스의 댄 슐만 최고경영자이다. 그의 장담이 이번에 구체적 수치로 나타나고 있다.

전세계 대형 금융기업의 올 2분기(4~6월)결산결과 핀테크 기업의 이익이 대형은행을 능가, 시가 총액뿐만 아니라 업적 면에서도 역전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페이팔의 2분기 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86%나 증가한 15억 3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익의 30%는 인터넷 거래 결제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텐센트의 법인상대 서비스 부문에서만 12억 5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자극받은 위체트 페이도 시스템도입을 서둘고 있으며 알리바바 그룹은 출자한 안트 그룹에서 올린 지분 이익만 4억 달러에 이른다. 페이팔의 이익은 미국 시티은행 그룹을 웃돌며 안트 그룹은 크레디 스위스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 이에 따라 시중은행과 투자은행도 주력을 디지털 거래로  옮기고 있다.

미연준(FRB)도 시스템 개선을 통해 국채 입찰 등을 재택근무자도 응찰할 수 있도록 바꾸었다. 선진국 가운데 핀테크는 물론 중앙은행의 디지털화에 뒤쳐진 것은 일본 뿐이다. 이처럼 핀테크 금융의 급속한 성장은 시대적 흐름도 있지만 코로나 인한 지역봉쇄 극복의 가장 유효한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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