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가 상승했다. 러시아가 최초 코로나 19 백신 승인과 미국의 경기 부양책 뉴스가 상승을 견인했다.
11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미국의 추가 경기 부양책 기대감에 일제히 급등 마감했다.
독일 DAX 지수는 전날보다 259.36포인트(2.04%) 뛴 1만2946.89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118.48포인트(2.41%) 오른 5027.99에 장을 닫았다.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전날보다 557.54포인트(2.84%) 상승한 2만2029.11을 기록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103.75포인트(1.71%) 뛰어 6154.34를 나타냈다.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가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백신의 안전성을 둘러싼 비관론이 제기됐다. 앨릭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은 코로나 백신을 세계 최초로 개발·등록했다는 러시아의 주장에 대해 “안전이 중요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러시아가 3상 임상시험을 마치기 전에 백신을 승인했다. 하지만 초기 실험 데이터도 공개되지 않아 의구심은 아직 남아있다. 하지만 투자자들 사이 백신 개발 경쟁에 대한 낙관론은 투자심리을 불러 일이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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