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中 틱톡 인수 '초읽기'
마이크로소프트, 中 틱톡 인수 '초읽기'
  • 조나단 기자
  • 승인 2020.0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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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가 중국의 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으로 유명한 틱톡을 인수할 것으로 보인다. 

 

2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 측은 틱톡의 미국 내 사업 인수와 관련한 논의를 계속할 준비가 됐다고 발표해 업계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MS 측은 이와 관련해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관련 대화를 나눴다고 덧붙였다.

틱톡은 중국의 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앱)으로 15초짜리 동영상을 공유 제작해 공유할 수 있다. 전 세계 10·20대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미국 사용자만 1억명에 달한다.

MS 측은 "(트럼프)대통령의 우려를 해결하는 것의 중요성을 충분히 알고 있다. 틱톡 모기업 바이트댄스와 몇 주 안에 논의를 추진하기 위해 신속하게 움직이겠다. 그리고 어떤 경우에도 늦어도 올해 9월15일까지 이러한 논의를 끝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과정에서 대통령을 포함한 미국 정부와의 지속적인 대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MS는 인수에 다른 미국 투자자를 참여시키는 안도 고려하고 있다.

MS 측은 "서비스 운영 모델은 정부의 적절한 보안 감독뿐 아니라 사용자들에게 투명성을 보장하도록 구축될 것"이라며 "우리는 모든 틱톡 미국인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미국으로 이전해 데이터가 미국에 남아있도록 하겠다. MS는 미국 정부와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적인 개입을 환영한다(Microsoft appreciates the U.S. Government's and President Trump's personal involvement)"고 덧붙였다. 

아울러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기술기업 바이트댄스 소유 틱톡이 미국 사용자의 정보를 중국 정부에 빼돌릴 위험이 있다고 비판해왔다.

MS가 틱톡 인수에 관심이 있다는 보도가 나온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MS의 그러한 구상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또 틱톡의 미국 내 사용을 금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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