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석 달 연속’ 경기위축 진단…반도체 경고음
KDI ‘석 달 연속’ 경기위축 진단…반도체 경고음
  • 이병철 기자
  • 승인 2020.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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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충격이 우리 경제 전반에 걸쳐 확산되고 있다. 소비와 수출, 고용과 투자, 모든 지표가 급격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가 12일 발표한 <5월 경제 동향 보고서>에서 경기 위축이 심화되고,  제조업으로 충격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일자리가 흔들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허진욱 KDI연구위원은 코로나19의 부정적인 영향으로 소비와 수출이 감소하면서 경기 위축이 심화하는 모습"이라고 했다.

KDI가 경기 위축을 언급한 것은 지난 3월부터 석 달 연속이다. 경기 위축은 생산, 고용, 소비, 투자 등 경기 전반에 나타나고 있다. 특히 제조업에도 확산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주력 산업인 반도체의 경우 선행지표가 지난달 꺾이면서 경기위축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소비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고용시장의 충격이 클 것이라는 분석이다.

허진욱 연구위원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대면 접촉이 감소하면서 서비스업 소비를 중심으로 내수가 빠르게 위축된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올 세계 경제 성장률을 종전 전망치보다 5.8%포인트 하락한 마이너스 2.6%를 제시하며 글로벌 경기침체가 우리 경제에도 위협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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