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의 일본 세대 당 소비지출은 29만 2백 21엔으로 작년 동기대비 6%감소했다고 일본 총무성이 발표했다. 구성원이 2명 이상인 세대 당 소비가 이처럼 대폭 줄어듦으로서 소비세(부가세)를 10%로 인상한 2019년 10월 이후 6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기대비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
소비지출 감소의 주요 원인은 코로나19로 패키지여행(83.2% 감소) 철도운임(65.2% 감소)이 크게 줄어 든 것을 꼽았다. 특히 지난 3월의 일제휴교 등으로 교통 이용객이 크게 줄어들어 항공업은 84.7%, 버스 46.0%, 택시 44.7%나 매출이 감소했다. 또 여행관련 숙박업 매출도 55.4%나 줄어들었다. 이 밖에 영화 유원지 입장객도 대폭 축소되었으며 외식도 32.6% 감소했다.
그러나 감염확대로 수요가 크게 늘어난 품목도 있다. 파스타를 비롯하여 즉석 면류도 중류에 따라서는 최대 44.4%나 늘었으며 화장실 휴지와 어린이 용 게임 소프트 등도 코로나19로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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