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제일기획, 소비위축...광고시장 둔화
[대신증권] 제일기획, 소비위축...광고시장 둔화
  • 변은샘 기자
  • 승인 2020.0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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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제일기획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해 광고시장이 다소 위축됐지만 실적은 견조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1천원을 유지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소비위축과 동경올림픽 연기로 광고 특수가 사라지면서 실적 전망은 소폭 하향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현 상황이 악화돼 전세계가 동시에 경기침체에 들어서거나, 삼성전자가 마케팅 비용을 급격히 줄이는 상황이 아니라면 연간 실적에 대한 우려는 불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최근 5년간 집중적인 디지털사업 확장 노력으로 코로나19 사태 종료 이후에는 디지털 마케팅 트렌드가 더 확산되면서 실적개선 여지가 더 클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국내외 광고시장의 성장률은 경기에 연동되면서 둔화되고 있지만, 소비 트렌드의 변화에 따라 디지털 광고시장은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제일기획에서 디지털 비중은 39%로 디지털시장의 성장률을 따라가는 중이며 비계열 광고주 대상으로 디지털 사업도 확대 중"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캡티브를 토대로 안정적인 실적이 예상되고 디지털 트렌드도 잘 따라가고 있다"며 "보유 현금이 4천억원이나 되는 제일기획이 역사상 가장 낮은 밸류를 받을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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