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펄어비스에 대해 검은사막 시리즈의 사이클이 마무리 돼 올해 실적 역성장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하향했고, 목표가도 18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펄어비스는 현재 3종의 신작(붉은사막, 도깨비, 플랜8)을 준비 중이지만 출시는 내년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신작 출시 공백기로 올해 실적 역성장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이를 감안한 올해 펄어비스의 실적은 매출액 4542억원, 영업이익 1379억원으로 전년 대비 15.7%, 10.3% 감소할 것"이라며 "다만 내년은 붉은사막과 도깨비 등 신작 출시에 힘입어 큰 폭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중국 정부로부터 판호를 발급받은 이브온라인이 빠르면 2분기 중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세 차례 비공개베타테스트(CBT)를 진행한 '섀도우 아레나'는 3분기 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안 연구원은 "최근 논란이 됐던 주요 개발자 권고 사직 이슈와 관련해 펄어비스는 개발자 중 일부가 퇴사한 것은 맞으나 프로젝트 진행에 문제가 없고 향후 인사정책과 기업 문화를 바꾸겠다고 밝혔다"며 "해당 이슈는 일단락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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