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라임 사태' 주범 이종필 전 부사장 추가 배임 혐의 포착
금감원, '라임 사태' 주범 이종필 전 부사장 추가 배임 혐의 포착
  • 오혁진 기자
  • 승인 2020.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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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라임사태 주범으로 거론된 이종필 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에 대해 추가 배임 혐의를 포착했다.

3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 전 부사장이 개인 사모펀드를 설정해 라임자산운용의 고유계정과 펀드에서 보유한 우량재산을 싼값에 매수하는 방식으로 불법적인 시세 차익을 거둔 사실을 파악했다.

금감원은 배임 혐의로 사건을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금감원은 내부적으로 검찰 고발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부사장은 지난 2017년 라임자산운용 CIO로 근무하면서 회사 전반의 경영과 매도·매수를 총괄한 인물이다.

지난해 10월 라임 사태가 불거지면서 코스닥 상장사 리드의 800억원대 횡령, 라인 무역금융펀드 사기, 배임 등 다수의 범죄 혐의가 포착됐다.

같은 해 11월에는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이 발부되기도 했지만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나타나지 않은 이후 현재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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