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일가 회사 제이에스티나 '압수수색'
검찰,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일가 회사 제이에스티나 '압수수색'
  • 오혁진 기자
  • 승인 2019.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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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제이에스티나를 압수수색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가족이 내부정보를 이용해 코스닥 상장사인 제이에스티나 주식을 거래했다는 의혹에 대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검사 임승철)는 전날 서울 송파구에 있는 제이에스티나 본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제이에스티나의 대표이사이자 최대 주주인 김 회장의 자녀들과 김 회장의 동생인 김기석 대표 등은 올 2월 영업적자 악재 공시가 나오기 직전 보유한 제이에스티나 주식을 처분해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주식 거래를 했다는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올해 1월 말부터 2월 중순 사이 50억원 규모의 제이에스티나 주식 약 55만주를 팔았고 제이에스티나도 지난 2월12일 시간외거래를 통해 자사주 80만주를 주당 8790원에 매도했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올 6월 김 회장 가족이 내부 정보를 이용해 부당이득을 챙겼다고 보고 이 사건을 서울남부지검에 넘겼다.

제이에스티나 측은 김 회장 일가가 세금 납부를 위해 주식을 매각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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