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추위' 구성한 예탁결제원, 이병래 사장 후임 인선 초읽기
'임추위' 구성한 예탁결제원, 이병래 사장 후임 인선 초읽기
  • 조나단 기자
  • 승인 2019.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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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탁결제원의 이병래 사장이 임기를 두 달여 가량 앞두고 있는 가운데, 업계에선 차기 사장 인선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달 말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하면서 이병래 사장의 후임 인선 초읽기에 들어갔다. 업계에선 이병래 사장의 후임으로 금융위 출신이 올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지난 1974년 설립 이래 아직까지 예탁결제원에서 내부 승진한 사장은 한 명도 없는 상태로 대부분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를 비롯해 금융위 등 관료 출신이 사장으로 자리한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며, 때문에 연임에 성공한 경우가 드물었다.

업계 관계자는 "금융위 출신인 유재훈 전 사장과 이병래 현 사장에 이어 금융위 출신 인사가 유력해 보인다"며 "현재 김근익 금융정보분석 원장이 거론되는 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예탁결제원은 4일 2019년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정현석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와 최문희 강원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신임 비상임이사(공익대표)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들의 임기는 5일부터 2022년 11월4일까지다.

정현석 신임 이사는 1972년 전남 광양에서 태어나 순천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서양사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사법연수원 33기로 법조계에 입문해 현재까지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금융감독원 자본시장조사국 등을 거쳐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 상장위원회 심의위원을 지냈다.

또 최문희 신임 이사는 1968년 대구에서 태어나 원화여고와 한양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서울대 법학대학원 박사 과정을 나와 금융위원회 금융중심지 추진위원회 위원,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자문위원을 거쳐 한국 상사법학회·증권법학회 이사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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