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위원장, 키코 사태 10년만 공대위 첫 회동
은성수 금융위원장, 키코 사태 10년만 공대위 첫 회동
  • 오혁진 기자
  • 승인 2019.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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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일 오후 3시 30분께 키코(KIKO) 공동대책위원회와 회동한다. 금융위원장이 키코 사태 발생 후 10년만의 공식적 첫 회동이라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키코 공대위는 이날 금융위원회에서 은성수 금융위 위원장과 조붕구 키코 공동대책위원회 위정장 간의 단독 면담이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대위 측은 회동에서 지난해 금융위가 발표한 키코 피해기업 지원방안에 대한 보완책 마련을 요청할 예정이다.

키코 공대위 측은 ▲키코 피해기업 연대 보증인 보증해지 및 보증채무 면제 ▲키코 피해기업에 대한 수출 보증지원 ▲키코 피해기업 및 대표자 신용등급 상향 ▲키코 피해기업 지원 전용 재기지원펀드 조성 ▲해외시장개척자금 지원 등 경영정상화 방안과 민관 합동 조사위원회 설치를 요구할 계획이다.

이번 분쟁조정의 대상 기업은 일성하이스코와 남화통상, 원글로벌미디어, 재영솔루텍 등 4개 업체다. 이들 기업의 피해 금액은 1500억원가량이며, 분쟁조정 대상 은행은 신한은행일 비롯해 총 6곳이다.

키코 공대위 관계자는 “오늘 면담에서, 금융위에서 지난해 발표한 피해기업 지원방안에 대한 보완실행 요청과 경영정상화 지원 등 전반적인 부분을 의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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