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황영기 회장 "금융기관 덩치키워야"
[우리금융] 황영기 회장 "금융기관 덩치키워야"
  • 한국증권신문
  • 승인 2004.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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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기 우리금융 회장 겸 우리은행장은 12일 "세계 유수의 금융기관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우리나라의 금융기관들도 대형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제5회 세계지식포럼 금융총회에서 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양적 성장과 더불어 질적인 면에서도 발전이 병행돼야 세계적인 금융기관들과 실질적으로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황 회장은 또 "업무영역의 확대와 고객욕구의 다양화로 금융기관 복합화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향후 금융분야에서의 승부는 누가 비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면서 다양한 상품을 더 많이 팔 수 있느냐에 달렸다"고 주장했다.

그는 금융산업 전체의 발전을 위해서는 업무 전반에 걸쳐 전문인력이 충분히 확보돼야 하며 이를 위해 금융기관들이 성과에 따른 보상체계를 확립할 것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신용리스크의 관리 강화와 건전한 대출심사 체계를 정착시키기 위해 크레디트 뷰로의 설립이 시급하다고 황 회장은 강조했다.

황 회장은 "현재 약 400만명의 신용불량자가 있는데 신불자들의 신용회복을 돕기 위해 이들의 신용정보를 토대로 개인별 신용등급을 매기고 이 등급에 따라 차별적인 가격과 상환계획을 마련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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