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출국장 면세점에서 최대 3000달러 규모로 설정된 '구매 한도'가 상향 조정 될 것으로 보인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1일 입국장 면세점 개장식 방문차 인천국제공항을 방문했다. 이날 홍남기 장관은 "3000달러 규모로 설정돼 있는 출국장 면세점에서의 구매 한도를 상향 조정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라며 "2006년에 설정된 금액이라 그간 변화한 경제 상황과 물가·국민소득 수준까지 고려해야 한다. (다음달 하순께 발표할) 하반기 경제정책방향(하경정)에서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내국인은 기존에 출국장 면세점에서 최대 3000달러까지 구매할 수 있었다. 입국장 면세점 한도인 600달러까지 합치면 한도는 3600달러로 확대된다.
면세 한도에 대해선 "2014년도에 400달러에서 600달러로 올렸다"며 " 6개월간 (시범) 운영될 입국장 면세점의 동향을 보며 시간을 두고 검토할 것이라며, 면세 한도는 600달러지만, 주류 1병과 담배 1보루, 향수 60㎖ 등 3가지 품목이 제외된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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