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가 점령한 '어벤져스:엔드게임', 개봉 5일 매출 '1조 4000억원'
극장가 점령한 '어벤져스:엔드게임', 개봉 5일 매출 '1조 4000억원'
  • 조나단 기자
  • 승인 2019.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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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뉴시스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의 첫 번째 장을 마무리지을 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이 제목만큼이나 큰 화제를 모으고 있어 영화팬들을 비롯해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고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는 (Marvel Cinematic Universe, MCU)는 마블 코믹스의 만화 작품에 기반하여, 마블 스튜디오가 제작하는 슈퍼히어로 영화를 중심으로 드라마, 만화, 기타 단편 작품을 공유하는 가상 세계관이자 미디어 프랜차이즈로 기존에 개봉한 영화 <아이언맨> 시리즈를 비롯해 <헐크>, <토르>, <스파이더맨> 등 다양한 작품에서 플롯, 설정, 캐스팅, 캐릭터를 공유하고 있는 거대한 세계관이다. 각 작품마다 다음 작품에 대한 복선 또는 지난 작품와의 연관성이 깔려있는 이야기를 담거나 엔딩 크레딧에 삽입된 크레딧 쿠키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달하기도 하고 복선을 깔기도 했다. 

세계인의 시선이 집중된 만큼 영화 제작부터 개봉까지 몇몇 촬영사진을 제외하고는 내용과 연관된 기사나 사진을 차단해왔다. 일부 배우들은 인터뷰를 통해 다양한 '엔딩'이 있는 대본을 받았고, 이동해 연기를 했다고 말할 정도로 보안에 신경을 썼다.

국내서는 4월 24일 개봉했으며, 미국에선 현지시간으로 4월 26일 개봉했다.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지난 주말 세계 매출 12억달러(약 1조3890억원), 북미 매출 3억5000만달러(약 4051억원)를 기록했다. 26일 개봉 이후 5일 만의 기록이다.  

북미에서 첫 주 3억5000만달러를 거둬들인 것은 지난해 개봉한 전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2억5769만달러(약 2987억원)를 약 930만달러(약 107억원)나 앞선 액수다. 세계 기준으로는 이전 기록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6억4050만달러(약7425억원) 달러의 배에 달하는 수준.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영화 제목과 마찬가지고 개봉과 동시에 모든 기록을 갈아 치우고 있다. 역대 최다 스크린 확보(4662개), 북미 개봉 당일 최고 매출액(1억5670만달러), 개봉 주말 북미·세계 최대 매출, 북미 매출 100만·200만·300만 달러 최단기간 달성, 세계 기준 10억달러 매출 최단기간 달성, 단일 영화 주말 극장점유율 최고 기록 경신(90%) 등 나열이 불가능할 정도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관객들의 평점을 토대로 매겨지는 '시네마스코어에서 A+라는 후한 점수를 받기도 했다. 이는 MCU 역사상 <어벤져스>, <블랙팬서>에 이어 3번째다.

북미 박스오피스 집계 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앞으로 어떤 기록을 새로 세워나갈지 가늠조차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북미 기준 총매출액 순위는 <스타워즈>(9억3662만달러), <아바타>(7억6050만달러), <블랙 팬서>(7억 달러),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6억7881만 달러) 순이다. 이로써 MCU 영화 22편은 지금까지 세계 매출 198억달러 매출을 달성했다. 이 중 9편은 세계 매출 기준 1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편 북미 기준 주말 영화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독보적인 1위를 지킨 가운데 마블의 <캡틴 마블>(805만달러), <요로나의 저주>(750만달러)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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