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주 작가, 31회 개인전 '또 다른 실험: 삶의 흔적' 5월 3일 개막
조기주 작가, 31회 개인전 '또 다른 실험: 삶의 흔적' 5월 3일 개막
  • 조나단 기자
  • 승인 2019.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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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서양화과 조기주 교수의 제31회 개인전 '또 다른 실험: 삶의 흔적(Another Experiment; The Stains of Life)'이 오는 5월 3일 서울 종로 창성동 실험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조기주 교수가 지난 2008년부터 10여년간 진행해온 ‘삶의 흔적들’ 시리즈의 연장선이다. 건축이나 토목재료인 시멘트라는 재료가 가지는 특성에 주목한 그의 신작 20여점이 전시된다.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여성의 삶에 소중한 의미를 부여하는 작품이다.

조기주 교수는 "의도와 비의도의 경계에서 쉽게 발생하는 먼지 한 톨에서도 의미를 찾아내, 예술적 본질에의 탐구를 이어간 과정과 그 결과물들을 가리켜 'Meaningful' 이라고 이름 붙였다"며 "아주 작고 사소한 것에서 발견한 본질과 의미들을 숭고한 마음으로 기리는 동시에 여성적 감수성을 극대화하여 작품을 표현했다"고 밝혔다. 

신작들은 주재료인 시멘트와 더불어 흑연, 구리, 쇳가루, 녹청, 금박 등 다양한 재료들을 사용했다. 시멘트 화면이 품은 다양한 흔적들과 이질적인 재료들이 확장하여 생성하는 화면은 멈추지 않고 변화를 도모하는 작가의 면모가 그대로 담겨있다. 전시는 5월3일 시작해 오는 9일까지 서울 종로 창성동 실험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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