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라CC만의 색깔 찾기
리베라CC만의 색깔 찾기
  • 이진숙 기자
  • 승인 2004.0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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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 고객 위한 정성으로 NEO 리베라 시대 연다

흔히 자연은 고정불변하는 것이라고 여기기 쉽다. 그러나 우주적인 이치에서 본다면 자연만큼 순간마다 역동성을 뿜어내는 것도 없다. 이런 이치를 깨달은 것일까. 리베라CC에는 늘 변화하는 새로움이 감지된다. 그 속에서 인간은 비로소 지친 마음을 위로 받는다.

내년 봄 그랜드 오픈, 리베라CC만의 색깔 찾기

이길환 대표이사는 판에 박힌 것을 본능적으로 싫어하는 스타일. 정체성을 담보한 개성이 살아 있지 않으면 이는 곧 고정관념이 파 놓은 무덤 속에 들어가는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리베라CC 역시 그의 이런 의지가 잘 표현되어 있다.
우선 15번 홀에 있는 “건천 폰드”가 눈에 띈다. 크고 작은 돌들이 깔려 있고, 간신히 물의 흐름을 유지할 수 있을 만큼 얕은 수심이 아슬아슬해 보인다. 또 멋들어지게 휘감아 도는 물살이 관능미를 물씬 풍긴다. 그런데 처음에는 적당한 수심을 갖추지 않은 파격이 폰드로서 과연 적합할 지 의문을 표하는 이들이 많았던 것이 사실.

그러나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지금, 건천 폰드는 리베라의 명물로 부쩍 커버렸다. 이를 계기로 하나 둘씩 손을 보기 시작한 것이 대대적인 리모델링 프로젝트로 이어지게 됐다. 그 성과는 내년 봄 그랜드 오픈 때 진가를 발휘할 것이다. 한편 밸리 코스 9번 홀은 거리가 짧아 단조롭다는 중평이었다.

이에 그린 전방에 해저드를 조성하여 난이도를 높임으로써 골퍼의 흥미를 돋웠다. 작년 말 동절기 공사에 착수하여 한참 작업이 진행 중이며 단장을 마치면 36홀 중 28홀이 새로 태어나는 셈이다.

회원의 가치를 중시한다
꽃이 많기로 유명한 리베라CC이지만 다소 부족한 워터 해저드를 곳곳에 보강하는 등 세심한 면면까지 투자의 대상을 확대했다. 이로써 높아진 가치는 회원의 몫이기도 하다. 기여회원 500명분을 모집한 금액을 이 곳에 재투자한 것일 뿐 아니라 그로 인해 회원권 가치 역시 높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현 클럽하우스 자리를 녹지로 조성하게 되면 조망이 넓어져 시원한 느낌을 더할 것이다. 아울러 1천500평 규모의 클럽하우스를 재증축하는 사업은 올해 말에 완료할 예정이다. 천 이백 명에 달하는 여성 회원을 위해 기품 있고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자아내도록 디자인했다는 점도 특기할 만하다. 그러나 이길환 사장은 코스의 스케일과 품격, 지리적 조건 등 하드웨어적인 측면에선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나 섬세한 면은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고 토로했다.

리베라CC의 고고한 매력
높고 푸른 하늘과 화사한 꽃향기가 코를 간지럽히는 도중에도 세월을 간직한 소나무 숲이 아늑하기만 하다. 리베라CC의 이런 매력은 전통의 품격과 신개념 서비스가 어우러져 한 편의 신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골프 구력이 20년이 넘는 이길환 사장의 안목으로 자연 그대로 보존한 토대 위에 특색을 가미하여 다이내믹한 코스를 창조하고, 골퍼가 원하는 서비스를 제대로 구현하는 것이 최대 목표. 이에 서비스 체제 역시 심혈을 기울이지 않을 수 없다.

우선 리베라CC는 직원들이 스스로 주인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체질을 갖추었다.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직원의 능력을 극대화하게 되면 회사와 직원 모두에게 ‘윈윈’이 되는 것. 되는 집안의 분위기가 바로 이렇다. 예를 들어 10년 이상 근속한 캐디직원이 코스를 진심으로 사랑한 나머지 수시로 잡풀을 뽑아 코스 내에 잡풀이 거의 없이 ‘순수’를 지킬 수 있다는 점은 단순히 물질적인 가치관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미담이 아닐는지.

이렇게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변화의 조짐이 바로 리베라CC를 명문과 전통을 구가하는 클럽으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리베라CC의 다짐
리베라CC 임직원들은 늘 깨어 있는 신선함을 추구하는 공통 화두를 품고 있기에 자신의 위치에서 그 소임 이상의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생동감 넘치고 친절함이 배어나는 그들의 표정과 목소리에서 이를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신안그룹의 안정적인 기반을 확보하여 다양한 시도와 창의적인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를 이룩하는 데 호재가 되고 있는 점 또한 짚어 볼만한 의의를 지닌다. 이는 모두 골퍼가 원하는 바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으며 이를 하나하나 구축해 나가는 과정에서 ‘가치’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런 모든 노력과 의지는 이를 애정 있게 지켜보는 골퍼의 마음과도 맞닿아 있다. 모자란 부분을 따끔하게 지적하고 바람직한 변화 양상에 대하여 긍정적인 반응과 더불어 격려가 쏟아질 때 신명이 나게 마련. 이에 더욱 분발하여 과감하게 개보수와 혁신을 함으로써 늘 새로움을 추구하는 모습을 보이려는 의욕이 충만하게 된다.

장대한 코스에서 피어 오르는 매력과 더불어 품격 높은 서비스로 무장하여 골프장의 대명사로 도약하고자 하는 리베라CC. 옛 것과 새 것이 오묘한 조화를 이루고 늘 싱싱함을 잃지 않는 열정을 발휘하고 있는 이 곳에서 올 가을 새로운 추억을 하나 만드는 것은 어떨는지.


<문의: 031-376-6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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