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내수 시장' 제조업 국내 공급 첫 감소
'얼어붙은 내수 시장' 제조업 국내 공급 첫 감소
  • 조나단 기자
  • 승인 2019.02.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조업이 2010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12일 통계청은 '연간 제조업 국내 공급 동향'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지난해 2018년 연간 제조업 국내 공급 지수는 전년도 대비 0.1%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제조업 국내 공급 지수는 국내에서 생산하거나 외국에서 수입해 국내에 공급된 기계 등 제조업 제품의 수량을 나타내는 수치로, 이 지수가 감소했다는 것은 내수가 그만큼 어려워 지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수입 제품은 전년 대비 2.6% 늘었지만, 국산 제품이 1%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제조업 공급은 매년 1% 이상 증가세를 보이다 2017년에는 3.8%까지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해엔 처음으로 감소하는 모습을 보인 것. 특히 각 산업에서 생산을 위해 사용되는 자본재가 전년보다 1.2% 감소하면서 전반적인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기계 장비가 국산 -4.3%, 외국산 -8.7% 등 하락세를 보이며 전년 대비 5.7% 감소했다. 금속가공 역시 국산 -6.9%과 수입 -3.6%이 모두 감소해 전년보다 6.6% 줄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