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이 미디어ㆍ커머스 사업 확대와 해외 진출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도 CJ ENM에 대해 긍정적 평가다. 다만 보유지분 가치 하락에 따른 보수적 관점 투자를 조언했다.
한국투자증권은 18일 보고서를 통해 CJ ENM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유지를, 보유지분 가치 하락 등을 반영해 목표가는 29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최민하 연구원은 "작년 7월 미디어와 커머스 사업의 역량을 결합해 새롭게 출범한 이후 핵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적극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작년 말 북유럽 최대 방송 배급사 에코라 이츠 인수, 제작/엔터테인먼트사와의 제휴 및 인수 추진 등 밸류체인 확장을 통한 국내외 영역 확대를 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밸류체인 강화, 영역 확장 등을 통해 광고와 콘텐츠, 엔터테인먼트 등 미디어 산업 내 경쟁력 강화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를 기반으로 광고 매출은 시장을 상회하는 매출 증가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광고 단가는 주요 채널의 슬롯뿐 아니라 세컨티어 채널 및 기타 슬롯을 통한 상승 가능성도 여전히 열려있다"고 기대했다.
이어 "핵심사업 가치를 높이는 한편 보유 지분을 활용한 M&A(인수합병), 전략적 제휴 등 사업 확장 가능성도 크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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