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새우버거 패티서 에폭시 조각 발견, "몇명 먹었는지 몰라"
맥도날드 새우버거 패티서 에폭시 조각 발견, "몇명 먹었는지 몰라"
  • 조나단 기자
  • 승인 2019.01.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맥도날드 새우버거 패티에서 플라스틱 이물질이 나와 논란이 일고있다.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12월 대구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판매한 새우버거 패티에서 에폭시 수지 조각 2개가 발견됐다는 소비자의 민원신고가 들어왔다며 이에 확인 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이물질이 나온 패티를 수입해온 수입업체와 맥도날드를 상대로 조사에 들어갔고, 해당 이물질 '에폭시 수지 조각'은 태국 제조업체가 새우를 바닥에 놓고 세척하던 중에 바닥재 조각이 혼입된 것으로 추정됐다.

식약처는 해당 이물질이 패티 안에 숨어 있어 맥도날드 매장에서 눈으로 확인할 수 없었기에 책임을 물리기 어렵다고 보고, 원인 제공자인 납품업체를 상대로 시정명령 등 행정조치를 내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에폭시(epoxy) 또는 에폭시 수지는 에폭시드의 구어체 이름으로 열경화성 플라스틱의 하나로 물과 날씨 변화에 잘 견디고, 빨리 굳으며, 접착력이 강하다. 접착제·강화플라스틱·주형·보호용 코팅 등에 사용되고 있다.

한편,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잊혀질만하면 맥도날드 사건사고가 한번씩 터진다", "불매운동은 아무런 효과가 없다", "이래도 햄버거를 먹는 사람들", "모르고 먹은 사람이 수천명은 넘을 것", "맥도날드가 어떻게 반응할지 궁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