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기흥사업장 사고 치료받던 노동자 사망...대책위 "진상조사와 재발방지 촉구"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사고 치료받던 노동자 사망...대책위 "진상조사와 재발방지 촉구"
  • 백주민 기자
  • 승인 2018.09.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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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MBC뉴스 화면 캡처)
삼성전자 (MBC뉴스 화면 캡처)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이산화탄소 누출사고로 치료를 받던 50대 협력업체 직원이 숨졌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12일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이산화탄소 누출사고로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이모(55)씨가 이날 오전 11시 50분쯤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산화탄소 중독에 의한 사망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시신을 부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로 인해, 이산화탄소 누출 사고로 발생한 사망자는 2명으로 늘었으며, 부상자 한 명도 여전히 의식이 없는 상태이다. 

이날 누출 사고의 진상 조사와 재발방지 등을 촉구하는 '삼성반도체 이산화탄소 누출 노동자 사망 사고 대책위원회'가 출범했다.

경기환경운동연합과 반올림 등 경기지역 20여 개 정당과 단체는 수원시 고용노동부 경기지청 앞에서 대책위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이산화탄소 누출 사고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다.

대책위는 "삼성의 화학물질 관리와 예방, 대응 체계 등에 대해 민관합동조사단이 필요하다"며 "안전 대책이 제대로 마련되는지 감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책위는 이와 함께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에 사고 관련 작업 중지 명령과 노후설비 점검 등을 요구했습니다. 또 삼성에 대해서도 환경안전 전문가 채용 여부와 안전점검 여부 등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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