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SK하이닉스, 엔디비아에 HBM2 공급시작...향후 매출 증가예상
[NH투자] SK하이닉스, 엔디비아에 HBM2 공급시작...향후 매출 증가예상
  • 이남경
  • 승인 2018.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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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가 SK하이닉스의 엔비디아에 HBN2공급과 72단 3D NAND의 기업향 출하도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향후 고성능,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 비중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SK하이닉스를 목표주가 120000원에 매수유지했다.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에 HBM2(High Bandwidth Memory)에 공급을 시작했다. HBM은 2.5D 패키지 등에 탑재되는 고성능 DRAM의 일종이다. 일반 DRAM보다 가격이 5배 이상 비싸고 성능도 5배 이상 높다. 최근 엔비디아, 구글, 자일링스 등이 출시하고 있는 머신러닝 전용 고성능 프로세서는 모두 HBM을 기본적으로 탑재하고 있다. HBM은 수요에 비해 공급이 크게 부족한 상태다. 아울러 메모리 업계에서 가장 주목하고 있는 제품이다.

HBM은 TSV(Through Silicon Via)와 같은 공정이 추가로 필요해 생산 난이도가 매우 높다. 최근까지 경쟁사 1곳이 HBM2의 대부분을 독점 생산하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에 HBM2 공급을 시작했다는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 SK하이닉스의 HBM2는 엔비디아의 Tesla V100 프로세서 등에 탑재될 예정이다.

SK하이닉스가 72단 3D NAND SSD도 기업향 출하도 시작했다. 최근 대형 인터넷 서비스 업체 1곳에 인증을 받은 상황이다. 이에 다른 대형 고객들과의 인증 작업도 2-3분기에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부터 SK하이닉스의 72단 3D NAND SSD의 기업향 납품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기업용 SSD는 소비자 용 대비 20% 이상의 프리미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NH투자 도현우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약점이었던 기업용, 고성능 메모리 제품의 낮은 매출 비중이 향후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안정적인 납품 및 ASP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SK하이닉스의 2018년 영업이익은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에 힘 입어 전년 대비 40.7% 증가한 20.1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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