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 자율적 분위기 강점...계열사 직원들로 부터 가장 사랑받아
롯데렌탈, 자율적 분위기 강점...계열사 직원들로 부터 가장 사랑받아
  • 이남경 인턴기자
  • 승인 2018.04.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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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금호렌터 매각 후 롯데 편입해 '롯데렌탈'로
- 유연하고 자율적 분위기 강해
- 렌털시장 커지며 무서운 속도로 성장세

롯데렌탈이 롯데계열사 중 직원들이 뽑은 최애 계열사로 뽑혔다. 롯데렌탈은 국내 렌털업계 2위로 회사명보다도 브랜드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롯데렌탈은 아시아 1위인 롯데렌터카를 비롯해 중고차 경매브랜드 롯데오토옥션, 카셰어링 브랜드 그린카, 라이프스타일 렌털 플랫폼 ‘묘미(MYOMEE)’ 등을 갖고 있다.

롯데렌탈의 전신은 1986년 5월 설립돼 정보통신기기 렌털산업을 시작한 한국통신진흥(주)이다. 이후 2003년 8월 kt렌탈로 상호를 변경하여 2004년 2월 차량 렌털사업을 시작했다. 그후 2004년 4월 kt그룹 내 kt네트웍스(현 kt엔지코어)와 합병했다가 2005년 10월 (주)케이티렌탈로 분할 설립됐다. 그 후 2010년 6월 금호렌터카의 렌터카 사업부문을 인수 합병했다. 그 다음해 12월 차량리스 사업부문을 분할해서 kt오토리스를 설립했다.

2013년 3월 차량정비 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해서 kt렌탈 오토케어를 설립했고, 10월 (주)그린카 지분을 인수하면서 그린카 카셰어링으로 사업을 확대했다. 2014년 3월에는 자동차 경매장 'KT렌탈 오토옥션'을, 5월 렌터카 하우스인 '제주 오토하우스'를 개장했다.

이후 2015년 최대주주였던 kt가 kt렌탈을 롯데에 매각하면서 롯데그룹에 편입됐다. 이에 현재의 ‘롯데렌탈’이 됐다. 렌터카 사업 브랜드도 'kt금호렌터카'에서 '롯데렌터카'로 바뀌었다.

이런 이유로 KT,금호,롯데 출신 등이 모여 있다 보니 융화를 중시하고 소비 트렌드 변화에도 민첩하게 대응해야하는 구조를 가졌다. 이에 유연하고 자율적인 분위기가 강한 회사라고 한다.

이렇다보니 롯데렌탈의 강점으로 꼽히는 것은 조직문화다. 빠르게 변하는 시장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조직문화 혁신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롯데멘탈의 조직무화는 수평적이고 열려 있는 문화로 알려졌다. 또한 롯데 계열사 중 유일하게 ‘40시간 자율 출퇴근제’등을 도입했다. 자율출퇴근제는 하루 4~12시간 범위에서 주 5일 기준, 40시간 근무 조건으로 출퇴근 시간을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제도다. 또한, 임원 등 간부들이 소비 트렌드에 뒤떨어지지않도록 부하 직원이 상사를 가르쳐주는 ‘역메토링’도 시행 중이라고 한다.

또한 ‘소유’에서 ‘공유’로 소비 패러다임에 빠르게 변하면서 렌털시장이 커지져 가고 있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렌털시장은 2011년 19조5000억원에서 2016년 25조9000억원, 2020년에는 40조원대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에 롯데렌탈 또한 무서운 속도로 성장 중이다.

롯데렌탈이 지난해 약 1억8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다. 4년 새 2배 넘는 성장을 보여준 것이다. 더불어 주요 사업인 롯데렌터카 실적 호조와 중고차 경매장 롯데오토옥션 매출 증가, 베트남에 이은 태국 진출을 통한 글로벌 사업 확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달 29일 롯데렌탈이 공시한 2017년 말 연결기준 실적에 따르면 롯데렌탈은 지난해 매출 1조7955억원, 영업이익 1297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7%, 16%씩 증가한 수치다. 롯데렌탈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라이프스타일 렌탈 플랫폼 ‘묘미(MYOMEE)’ 출시와 오토렌탈 경쟁 등으로 인한 신규 사업 추진으로 인한 비용 증가가 있었다. 하지만 이런 상황 속에서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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