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는 포스코가 지난주 2018년 상반기 조선용 후판 가격이 톤당 5만원 인상됐다고 밝혔다. 이를 반영해 1분기 연결 영업이익전망을 기존 대비 1.9% 상향한 1조 3590억원(분기대비 18%증가, 전년대비 0.4%감소)으로 전망한다. 또한 시장추정치가 1조 2540억원을 8.4%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 이에 한국투자는 포스코를 목표주가 460000원에 매수 유지했다.
포스코는 이번 춘절기간 유통상의 재고량이 춘절을 전후해 2011년 이후 가장 큰 규모로 증가했다. 이에 시중 재고가 많아 철강 가격의 하락 요인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유통 재고는 과거와 같이 춘절 4주 이후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 재고에 대한 우려는 해소될 것이다. 한편 수요는 본격적인 봄 성수기 진입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 중국 철강 가격의 반등이 나타날 것이다.
한국투자 최문선 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철강 업황도 양호하다. 지난 해 말 중국 가격이 상승하면서 국내로의 수입 가격이 상승했다”고 하며, “이에 국내 유통상들이 중국산 철강재 수입량을 줄였고 국내 업체의 출하량이 늘어나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게다가 철근, 형강, 열연, 후판, 냉연 등 전강종에 걸쳐 가격이 인상되었다. 우려와 달리 한국 철강 시장의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포스코를 460000원에 매수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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