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지주가 하이투자증권 인수를 결정했다는 소식에도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인수에 따른 수익성 개선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기 있기 때문이다.
하이투자증권 인수를 결정한 DGB금융지주가 9일 장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DGB금융지주는 이날 오전 9시52분 현재 유가증권 시장에서 9570원 전일대비 하락240 (-2.45%)에 거래되고 있다.
은경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시장 상황에 민감한 증권사의 취약한 수익구조, 타사 대비 높은 우발채무 등이 부담"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되지만, 단기적으로는 투자 불확실성이 증대할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김 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DGB금융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이 8% 수준인데, 하이투자증권의 ROE는 5%를 밑돌아 수익성이 개선되는지 확인이 필요하다"며 "기대와 우려가 공존한다는 점에서 주가에는 중립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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