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이 출마한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 선거에 강성 후보 2명이 결선에 올랐다.
27일 현대차 노조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7대 임원을 선출하기 위한 1차 투표 결과 민주노총 울산지부장 출신의 기호1번 하부영(57) 후보가 34.1%(1만5159표)의 득표율을 얻어 1위에 올랐다.
이어 4대 노조위원장을 역임한 기호3번 문용문(52) 후보가 29,69%(1만3198표)의 득표율로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두 후보 모두 과반 이상 표를 얻지 못해 오는 29일 결선 투표를 치른다.
특히 이들 두 후보는 모두 강성 성향을 띠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모은다. 결선 투표에서 누가 승리하다라도 현대차 노조의 차기 집행부는 강성 성향이 들어서게 되기 때문이다.
중도 실리 및 합리 노선의 이상수 후보는 19.33%(8천592표), 같은 성향의 홍성봉 후보는 16.15%(7천179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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