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아우디 콰트로·쌍용 코란도투리스모 등 리콜
국토부, 아우디 콰트로·쌍용 코란도투리스모 등 리콜
  • 한원석 기자
  • 승인 2017.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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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 차종 1만8천대... 선루프·완충장치 불량 등 발견해 시정조치

지난 4월에 이어 자동차에 대한 대대적인 리콜이 실시된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아우디와 쌍용차, 다임러트럭 3개사에서 제작하거나 수입해 판매한 자동차 총 9개 차종 18193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한다고 밝혔다.

먼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아우디 Q5 35(2.0) TDI quattro 4개 차종 9920대는 파노라마 선루프 배수장치 조립이 잘못돼 차량내부로 물이 유입될 수 있다. 유입된 물로 인하여 부품들이 부식될 경우 커튼에어백 인플레이터가 에어백 작동 시 파열돼 탑승자가 상해를 입을 수 있고, 방향지시등·라디오 등 전기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인플레이터는 에어백 내부에서 자동차 충돌시 에어백을 팽창시키기 위해서 가스를 발생시키는 장치다.

아우디 Q3 30TDI quattro 2개 차종 725대는 전기장치제어 소프트웨어의 오류로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EPB)로 제동시 후방제동등이 작동하지 않아 후방추돌 사고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쌍용자동차()에서 제작·판매한 코란도투리스모 7525대는 충격 완충장치내 연결부품인 로우암 볼조인트가 파손돼 차체가 한쪽으로 쏠리고, 운전자가 의도한대로 방향제어가 안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다임러트럭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악트로스 등 2개 차종 23대는 자동차 조향장치내 연결부품인 스티어링 샤프트가 제대로 맞물리지 않아 운전자가 의도한대로 방향제어가 안될 가능성이 발견됐다.

해당차량은 83일부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쌍용자동차(다임러트럭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각각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이들 3개사에선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메세지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리콜 시행 전 소유자가 자비로 해당 결함을 수리한 경우 수리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자동차의 결함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하여 자동차의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www.car.go.kr, 080-357-2500)를 운영하고 있으며,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상시적으로 해당차량의 리콜대상 여부 및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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