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3. 신문 클리핑]지금 대한민국에 무슨 일이 있나
[3.23. 신문 클리핑]지금 대한민국에 무슨 일이 있나
  • 도주혁 인턴기자
  • 승인 2017.0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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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1073일만에 인양 수면위 올라옴....박근혜 구속영장 청구여부 놓고 검찰 고민...민주당 문재인과 안희정 갈등 심화...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가짜보수'소송전 돌입....조윤선과 이혜운 신경전

1. 세월호 선체 일부가 새벽 3시45분쯤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냄. 1073일만임.
오전 11시까지 수면 위로 선체를 13m가량 부상시킨다는 계획임.
반잠수식 선박에 올려 목포신항까지 옮길 예정임.

2. 인양된 세월호는 전남 목표 신향에 이동 거치된 뒤, 미수습자 수색과 원인 규명이 시작될 예정됨.
진상 규명은 해양사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선체 조사위원회가 주도할 계획임.

3. 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시간 30분 동안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함.
뇌물 수수를 포함한 13개 혐의를 대부분 부인했고, 토씨 하나까지 점검하느라 신문조서 검토에만 7시간이 걸림.

4. 검찰의 고민도 깊어짐.
사안의 중대성과 증거인멸 가능성, 최순실과 이재용 삼성 부회장 등과의 형평성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까지 온갖 변수를 고려해 이달 안에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 방침임.

5.여야는 대선 경선 레이스가 본궤도에 오르면서 주자들 사이에 각론이 치열해짐.
선두주자들은 가급적 말실수를 줄여 '변수'를 최소화하고, 후발주자들은 '튀는 언행'으로 판을 흔들 변수를 노림.

6. 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문재인과 안희정 후보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모양새임.
'팀워크'를 강조했던 두 후보가 견제 수위를 높인 것을 두고 코앞으로 다가온 호남권 경선 투표를 의식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옴.

7. 민주당의 22일 경선투표 결과가 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투표결과 유출'논란이 제기됨.
문재인·안희정·이재명 등 '빅3' 가운데 2, 3위인 안·이가 발끈하고 나섬. 중앙선관위도 대응에 나섬.

8. 문재인이 TV 토론에 나와 MBC가 망가졌고 공영방송의 역할을 하지 못했다고 비판함.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공영 방송 흔들기를 중단하라고 촉구함.

9.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가짜보수'소송전에 돌입함.
한국당은 22일 서울남부지법에 바른정당이 '한국당은 가짜 보수'라는 내용을 다루는 것을 제한해 달라는 명예훼손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출함.

10. 조윤선 전문체부장관(구속)에 고소당한 이혜운 바른정당 의원이 '조를 빨리 조사하라"고 검찰에 촉구함.
이혜운은 지난해 12.28. "(재벌사모님들에게)최순실을 여왕 모시듯이 인사시킨 사람이 조 전장관"이라고 폭로했다가 고소당함.

11. 문형표가 보건복지부 장관에서 물러나면서 ‘공단이사장이 장관보다 훨씬 더 좋은 자리’라고 했다는 법정증언이 나옴.
문은 지난 2015년 8월 장관에서 사임한 뒤, 그해 12월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으로 임명됨.

12. 안보 전문가들은 한반도 상황을 일촉즉발의 '플래시 포인트(Flash Point)'위기라는 진단임.
매일경제의 '한국의 외교·안보·통일에 관한 국민인식 조사'여론조사결과, 전체 응답자(1004명)의 88.2%가 현재 안보 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함.

13. 강남구청이 박근혜에게 진돗개를 선물한 노부부에게 특혜성 지원한 정황이 구청 내부 문건에서 확인됨.
신현희 청장의 지시에 의해 현대백화점이 금전 지원을 하고 관내 초등학생까지 동원함.

14. 박정환 9단이 일본판 알파고인 딥젠고와의 대국에서 승리함.
기계보다 더 기계처럼 둬서 인공지능을 다운시키겠다던 본인의 각오가 현실화함.

15. 사상 최악 청년 실업 문제 해소를 위해 정부가 10번째 청년 일자리 대책을 내놓음.
정부는 올해 공부문에서 6만 3000명을 신규채용하기로 했고, 이 중 절반은 상반기에 조기 채용하겠다고 발표함.

16. 중국이 안중근 의사 관련 기념관을 임시 이전하면서 사드보복 논란이 제기됨.
중국 철도 당국은 하얼빈 역사의 개축을 위해 부득이 기념관을 임시 이전했다고 설명함.

17. 정부가 동남아 지역 관광객에 대한 비자를 완화를 발표함.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로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한 대책으로 제주도 방문을 위해 인천·김해공항에서 환승하는 동남아 단체 관광객에게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기로 함.

18. 영국 런던 의사당 건물 인근에서 차량과 흉기를 이용한 공격으로 최소 4명이 숨지고 20명이 다침.
부상자 중에는 한국인 관광객 4명이 포함됐는데 이 중 1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짐.

19.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임 오바마 정부의 대북 정책을 엉망이라고 비난한 가운데 미 의회는 초강력 대북 제재안을 내놓음. 북한은 또 미사일을 쏘아 올리고 무력시위를 함.

20.대형마트를 돌며 30대 한 가장이 어린 딸 3명에게 줄 분유, 기저귀, 옷 등을 훔친 혐의로 경찰에 붙잡힘.
경찰도 30대 가장의 어려운 형편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하지 않고 입건해 조사 중임.

21. 새 실손 의료보험 상품이 다음달 출시됨.
도수치료·마늘주사 등 과잉 진료가 잦은 항목을 특약으로 분리하되, 특약이 없는 '기본형'을 선택하면 기존 실손 보험보다 보험료가 평균 26% 싼 것이 핵심임.

22. AI 때 사재기했던 달걀이 '고무줄 유통기한'의 허점을 이용해서 대량 유통됨.
업자들 상당수는 AI로 계란값이 치솟자, 저온창고에 묵혀놓은 계란과 신선란을 섞어서 시중에 유통시켜 옴.

23. 거미의 치명적인 독이 뇌졸중으로부터 뇌세포 손상을 막아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옴.
호주 퀸즐랜드대학과 모나쉬대학 공동 연구진은 거미의 독에 있는 특정 DNA에서 뇌세포 손상을 막는 단백질을 발견했다고 밝힘.

24. 김연아 선수가 후배들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져 화제임.
김연아는 밴쿠버 올림픽 이후 열악한 환경에서 연습하고 있을 후배를 위해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피겨 꿈나무'들을 위해 약 40억 원을 기부해 옴.

25. 배우 신하균(43)·김고은(26)이 8개월만에 결별하고 "선후배로 남기로"함.
17살 차이인 신하균과 김고은은 지난해 8월 "두 달 전부터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며 열애 사실을 인정한 바 있음.

26. 배우 김정은이 결혼 후 <14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SIAFF)>홍보대사를 맡아 첫 공식활동에 나섬.
올해로 14회를 맞은 서울국제사랑영화제는 '다시 시작한다'는 의미의 'RE-'라는 주제로 내달 20일부터 25일까지 열림.

27. MBC 라디오<푸른밤>의 새 DJ로 샤이니 종현의 뒤를 이어 영화평론가 이동진이 낙점됨.
이동진은 영화평론가이자 팟캐스트 '빨간 책방', 각종 시네마 톡 등을 진행해오며 다수의 팬을 갖고 있음.

28. 배우 103명의 참여한 오디오북<100인의 배우, 우리 문학을 읽다>가 완결됨.
<100인의 배우…>에는 나혜석, 양귀자 등 한국 근현대 중단편 소설 중 문학사적 가치와 작품성, 낭독성을 고려해 선정함.

29. 임창정과 정려원이 시국을 풍자하는 코미디 영화 <게이트>(신재호 감독)에 캐스팅됨.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를 모티브로 한 <게이트>는 비선 실세를 수사하던 촉망받는 엘리트 검사가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하고 기억을 잃은 뒤 변두리 동네의 일가족과 함께 끊임없는 사건·사고를 겪으며 유쾌한 복수를 하는 내용을 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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