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이태원 자택 감정가 177억, 이명희 한남동 자택 공시가 143억
이건희 이태원 자택 감정가 177억, 이명희 한남동 자택 공시가 143억
  • 권민정 기자
  • 승인 2017.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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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세종시, 부산 트로이카만 부동산 가격 오름세

 범삼성家 이건희 삼성회장과 이명희 신세계회장의 소유에 단독주택이 각각 감정가(177억원)와 공지지가(143억원)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소유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소재한 자택은 작년 개별 단독주택 최고 감정가 177억원을 기록했다. 전국에서 제일 비싼 집이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소유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소재한 단독주택은 공시가격이 143억원에 달했다. 작년(129억원)보다 10.9% 올랐다. 전국 최고가 표준단독주택 1위를 차지했다.

1일, 국토교통부는 <전국표준단독주택공시가격>을 발표, 전국 주택 공시가격이 2012년 이후 5년만에 최대인 4.75% 상승했다.

제주도(18.03%)가 가장 높았다. 부산(7.78%)과 세종시(7.22%) 등 3곳이 이른바 트로이카로 오름세를 이끌었다.

표준단독주택(22만 가구)은 전국 약 400만 가구의 단독주택 가격을 평가하는 기준이다. 이는 재산세·종합부동산세 등 각종 세금을 매길 때 기초자료로 쓰인다.

공시가격은 감정평가사들이 토지 특성과 사회·경제적 요인 등을 감안해 평가한 가격으로 실거래 가격과는 다르다.

제주·부산은 관광객 증가와 각종 개발사업의 영향으로, 세종은 정부 이전에 따른 개발로 주택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각각 분석됐다.
대구는 재개발·재건축에 따른 파급 효과가 주택가격 상승세를 이끌었다.

서울은 다가구 등의 신축에 따른 단독 주택부지 수요 증가와 주택 재개발사업 등의 영향으로 상승률이 높았다는 분석이다.

반면, 대전(2.56%), 강원(2.84%), 경기(2.93%), 충북(3.08%) 등 10개 시·도는 전국 평균보다 상승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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