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사장은 “중장기적으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업계 평균 수익성을 넘는 2~3% 이상을 목표로 하고 단시간에 괄목할 만한 수익력 향상을 이뤄내야 한다”고 했다.
유 사장은 “지난 40년간 현대상선은 수많은 위기를 겪으며 성장했다”며 “어떠한 시장환경 속에서도 지속 성장이 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기업이 되기 위한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유 사장은 “올해는 현대상선에 있어서 분수령이 될 중요한 해로 지독한 불황의 끝에서 마지막 싸움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 싸움은 끈기와 정신력의 싸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시황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전망이지만, 본격적인 개선 시점에 대해서는 예상이 쉽지 않다”고 했다.
유 사장은 “일본 3대 선사는 컨테이너 부분 통합을 발표하면서 고통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며 “대만정부도 직접 해운사 지원에 나서는 등 세계 해운업계는 인수합병과 자발적 합병, 정부지원을 통해 장기전에 대비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해운사의 합종연횡이 시작되는 올해도 글로벌 해운업계는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무한 경쟁이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인재양성과 정보통신(IT) 개발의 중요성도 갖오했다. 그는 “해운업은 서비스업이기 때문에 인적 자원의 우수성이 경쟁력을 좌우한다”고 했다.
끝으로 “인적 자원의 사고와 의사결정의 질을 보완해주는 도구가 IT라고 할 수 있다”며 “세계적인 선사간 경쟁은 집단 지성의 경쟁이기 때문에 IT 시스템과 분석체계, 의사 결정체계의 우수성이 초일류 선사를 규정하는 기준이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