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재산공개] 더민주당 초선의원 신규등록 154명 중 1,2위 차지
[국회의원 재산공개] 더민주당 초선의원 신규등록 154명 중 1,2위 차지
  • 심요섭 기자
  • 승인 2016.0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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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재산 1위 김병관 2341억..2위 박정 237억 ...더불어민주당 더 이상 서민정당 아닌 부자정당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대 국회의원 중에 최고 부자로 나타났다.

26일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위원장 윤성식)가 공개한 국회의원 재산등록 사항에 따르면, 김병관 의원은 2341억원(주식2241억원 포함)의 재산을 신고해 현역 의원 300명 중 가장 재산이 많았다.

김 의원은 4.13 총선 후보 등록 당시 보유 재산이 2637억7333만원이라고 신고했다.

국회의원 후보자 재산신고 기준일이 2015년 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불과 5개월 새 재산이 296억원 이상 감소한 셈.

웹젠 등 보유 주식의 가치하락 영향이 컸던 것이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웹젠의 주가는 올 들어 7% 가량 하락했다.

19대 국회에서 재산 1위였던 안철수 의원은 1629억2792만원(3월25일 발표 기준)으로 2위가 됐다. 새누리당 김세연(1550억9522만원) 의원과 박덕흠(539억4257만원)의원이 각각 3ㆍ4위였다.

신규등록한 국회의원154명(초선, 재진입) 가운데는 김병관 의원에 대를 이어 ‘박정어학원’ 설립자인 더민주 박정 의원은 237억9138만원을 신고해 전체 재산 순위 5위다. 초선 의원 중에선 김 의원 다음으로 많다. 총선 후보 등록 당시 신고한 재산(219억5923만원) 보다 늘었다. 그 뒤를 새누리당 성일종 의원(고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 동생, 212억4862만원), 최교일 의원(212억4862억원)이 차지했다. 이어 국민의당 김삼화 의원(86억9998만원), 새누리당 이은재 의원(86억8560만원), 더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85억486만원), 금태섭 의원(67억6208만원), 새누리 이혜훈 의원(65억2140만원), 김종석 의원(64억9604만원)순이었다.

반면, 재산이 가장 적은 의원은 국민의당 김중로 의원이다. 마이너스 550만원을 신고했다. 보유 재산보다 빚이 더 많았던 것.

송기헌 더민주 의원(868만원), 김수민 국민의당 의원(2691만원), 황희 더민주 의원(8421억원) 등도 재산이 1억원 미만으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500억원 이상인 김병관 의원을 제외한 153명의 1인당 평균 재산은 19억1408만원을 기록했다.

신고재산을 총액기준으로 살펴보면 5억원 미만은 44명(28.6%), 5~10억원 미만 34명(22.1%), 10~ 20억원 미만 37명(24.0%), 20~50억 미만 27명(17.5%), 50억원 이상 12명(7.8%)으로 나타났다.

한편 공직자윤리법 제5조 및 제10조에 따라 20대 국회 신규등록 국회의원은 임기 개시일인 2016년 5월 30일을 기준으로 2개월 이내에 재산신고를 하고 신고기간 만료 후 1개월 이내에 공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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