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證]인터파크, 중기적 관점에서 성장 지속
[한국證]인터파크, 중기적 관점에서 성장 지속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6.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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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인터파크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는 2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터파크의 투어 부문은 높은 외형 성장과 수익성 상승을 기반으로 이익 향상을 이끌며 지난해 처음으로 ENT 부문을 상회하는 14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ENT 부문은 독보적인 시장 지배력을 기반으로 이익에 있어서 캐시카우 역할을 도맡아 왔다. 인터파크는 경쟁 여행사들이 부킹 엔진 시스템 보완 등으로 티켓 수요를 흡수해 나가자 시장 내 입지 강화를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 추진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5월 들어 시행한 외형 확대 전략에 기반해 2016년 투어부문 매출액은 전년대비 30.2% 늘어날 것으로예상된다.

비록 판매 증가에 따라 프로모션 비용이 늘어나는 변동비 성격의 마케팅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수익성 하락은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금년 투어부문 영업이익률은 13.7%로 전년대비 4.3%p 하락해 투어 영업이익은 145억원(전년동기대비 -0.8%)으로 이익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29억원(전년동기대비 +20.3%)과 47억원(전년동기대비 -4.8%)으로 예상된다. GMV는 전년동기대비 18.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문별로는 쇼핑, 도서.ENT, 투어 거래액이 각각 17.8%, 0.1%, 5.7%, 25.1% 늘어날 것이다. 5월부터 시작된 투어부문 프로모션 강화 정책 등으로 전사 마케팅비는 전년동기대비 33.6% 증가할 전망이다.

ENT 부문 영업이익은 메르스 기저 효과와 서클컨텐츠컴퍼니(지분율 70%)의 자체공연 라인업 강화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37% 증가한 32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투어는 감익(전년동기대비 -7.3%)하고 쇼핑과 도서는 각각 영업손실 6억원, 손익분기점 수준의 적자가 예상된다.

인터파크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29,000원에서 22,000원(SOTP 방식 적용)으로 24.1% 하향한다. 외형과 이익 개선을 주도하고 있는 투어 부문이 점유율 확대를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단행하고 있어 단기 비용 부담이 커졌다. 이에 따라 2016년과 2017년 영업이익을 기존대비 각각 13.4%, 16.9% 낮췄다.

ENT 부문 영업이익은 확고한 시장 장악력과 전년대비 자체공연 라인업 확대 등으로 전년대비 51% 늘어날 전망이다. 인터파크는 외형에 기반한 선순환 구조에 진입하기 위해 마케팅 강화 등 확대 전략을 펼치고 있다.

단기 이익 가시성은 낮아졌으나 시장 트랜드에 부합하는 이커머스 플랫폼 사업자로서 각 부문간 시너지를 키워 중기적 관점에서 성장은 지속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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