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고려아연, 수익성 정상화로 컨센서스 부합
[대신證]고려아연, 수익성 정상화로 컨센서스 부합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6.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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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고려아연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600,000원을 유지한다.

이종형 대신증권 연구원은 “고려아연의 16년 1분기 실적은 수익성 정상화로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메탈가격 약세에도 판매량증가로 외형이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6년은 전년대비 아연가격과 TC 하락에도 판매량 증가로 안정적 실적성장 지속될 전망”이며, “더불어 우호적 메탈가격과 확대중인 배당 매력은 꾸준한 주가상승으로 연결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매출액은 별도 1조 1,660억원(전분기대비 +11%, 전년동기대비 +18%), 연결 1조 3,520억원(전년동기대비 +10%, 전년동기대비 +19%)으로 메탈가격 약세에도 판매량 증가와 우호적 환율로 견조한 외형성장을 기록했다.

본사 판매량은 아연 16.6만톤(전분기대비 +2%, 전년동기대비 +22%), 연 9.5만톤(전분기대비 +5%, 전년동기대비 +50%), 은 606톤(전분기대비 +20%, 전년동기대비 +29%)으로 예상대로 15년 하반기 완료된 증설효과가 지속됐다.

영업이익은 별도 1,761억원(전분기대비 +40%, 전년동기대비 +9%), 연결 1,873억원(전분기대비 +46%, 전년동기대비 +8%)으로 각각의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대신증권 추정대비 별도는 부합, 연결은 8% 상회했다.

별도 영업이익률은 15.1% 기록해 15년 4분기 12.0%에서 개선, 예상대로 15년 4분기 제2비철단지 초기가동에 따른 일시적 부진에서 벗어나며 수익성 정상화에 성공했다. 단, 15년 1분기 16.4%대비로는 소폭 하락했는데 올해 아연 제련수수료 하락 영향이 1분기부터 일부 반영되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벤치마크 TC 15년 $2,000/$245  16년 $1,500/$188)

연결 영업이익 중 별도를 차감한 자회사 영업이익 합계는 112억원으로 15년 4분기 24억원대비 대폭 개선됐다. 아연가격과 TC 하락에도 호주 SMC 영업이익은 US$6.5mn(전분기대비 +55%)으로 예상보다 양호했다. 매출액은 $1.08억(전분기대비 -22%)으로 감소했으나 원가절감 등을 통해 영업이익률은 6.0%로 15년 4분기 3.0%에서 개선되었기 때문이다.

서린상사 등 국내 자회사 실적도 15년 4분기 비용 반영에 따른 일시적 부진에서 회복되며 16년 1분기 연결 영업이익 개선에 기여했다. 연결 순이익은 1,470억원(전분기대비 +49%,전년동기대비 +12%),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특이점은 없었다.

16년 2분기 영업이익은 별도 1,900억원(전분기대비 +8%, 전년동기대비 +8%), 연결 2,010억원(전분기대비 +7%, 전년동기대비 +4%)으로 안정적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16년 2분기 평균 원달러환율은 전분기대비 -4~5% 하락이 예상되나 현재 spot 아연가격이 $1,900, 은가격이 $17 수준까지 상승해 있어 16년 2분기 적용되는 아연/은가격은 전분기대비 +10% 이상 상승해 판매량 증가와 더불어 외형확대 지속될 전망이다.

올해 하락한 아연 TC는 16년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되지만 고려아연은 아연 TC의 이익기여도가 낮고 16년 1분기 양호한 실적을 감안시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하반기에도 메탈가격과 원달러환율의 급등락만 없다면 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2,000억원 내외의 안정적인 실적이 유지될 전망이다.

16년 평균 아연가격과 아연 TC 하락에도 판매량 증가로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7조원(전년동기대비 +20%), 8,040억원(전년동기대비 +20%)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폐광과 감산이슈로 타이트해진 아연정광 수급상황은 최근 아연가격 상승으로 연결 중이다. 아연가격은 올해 초 $1,400대까지 하락했으나 4월말 현재 $1,900대를 회복했으며 수급이슈로 하반기에도 상승압력은 강화될 전망(15년 아연 평균가격은 약 $1,930)이다.

각국의 양적완화와 미국의 금리인상 지연으로 귀금속가격도 작년 12월을 바닥으로 상승 중이다. 특히 매출비중이 큰 은가격은 작년 12월 $13.7을 저점으로 최근 $17.0까지 상승했다.

우호적인 메탈가격은 판매량 증가와 함께 고려아연의 중장기 성장성을 더욱 강화시킬 전망이다. 또한 주당 배당금이 2년 동안 70% 상승했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투자회수기에 진입해 추가 배당여력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주가에 긍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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