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證]한국전력, 견조한 바텀라인 개선 지속
[KDB대우證]한국전력, 견조한 바텀라인 개선 지속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6.0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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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대우증권은 한국전력에 대한 목표주가 70,000원 및 ‘매수’의견을 유지한다.

류제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전기요금 인하에 대한 우려가 경감되고, 원재료비 및 SMP 가격 하락에 따른 원가의 추가 하락이 기대된다”며 “2015년 주가가 17.1% 상승했음에도 불구 현재 밸류에이션은 주가자산비율 0.5배 수준으로 역사적으로 낮은 상황”, “실적 호조와 함께 장기적으로 CAPEX가 정점에 이르며 현금흐름이 개선, 리레이팅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전력의 15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비 2.0% 감소한 14조 6,098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력 판매량은 전년 동기비 0.1% 상승했으며, 전기요금 인하 우려에도 불구하고 전력 평균 판가는 전년동기대비 1.5% 하락했다. 단가가 높은 가정용 전력 판매 비중이 상승하면서 세일즈 믹스가 개선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발전연료의 가격(유가 전년동기대비 21.5%) 및 SMP의 하락(전년동기대비 29.6%)으로 원재료비와 전력 구입비가 각각 전년동기대비 34.1%, 3.7% 감소하여 원가율 개선이 나타났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로 인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8,696억원) 대비 120.3% 개선된 1조 9,16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시장 기대치와(1조 9,325억원) 유사한 것으로 유틸리티 업종 중 가장 견조한 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보인다.

영업외에서는 이자비용이 감소하고 외화환산이익까지 개선되면서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5.9% 상승한 1조 73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5년 영업이익은 2014년 대비 82.9% 증가한 10조 5,841억원으로 추정이 되면서 과도한 이익에 대한 논란과 그에 따른 전기요금 인하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그러한 우려는 과도하다. 과거와는 다른 시각에서 전기요금 조정을 가늠할 필요가 있다. 선진국 대비 전기요금이 현저히 낮은 가운데, 한국전력의 지속적인 재무 구조 조정에 대한 필요성이 있고, 장차 발생할 환경 관련 비용 등에 대한 고려도 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배당에 대한 지나친 기대를 하는 것도 금물이다. 2015년 주당 예상 배당의 컨센서스 상단은 2,000원을 넘어서고 있다. 15년 3분기까지 누적 별도이익을 감안하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하반기 정산 계수 조정 적용을 감안하면 15년 4분기 별도이익이 크게 증가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KDB대우증권의 2015년 추정 주당 배당금은 1,500원이며 현재로서는 합리적인 수준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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