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기업은행, 2분기 실적 양호…배당주 매력 여전
[NH證]기업은행, 2분기 실적 양호…배당주 매력 여전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5.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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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기업은행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000원을 유지한다.

최진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은행의 2분기 연결 지배주주순익은 2,959억원(분기대비 106.6%, 전년대비 13.0%)으로 컨센서스 2,536억원을 16.7%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덧붙여 최연구원은, “컨센서스 상회의 주된 이유는 마진과 대출성장이 양호하여 이자이익이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하고 대손비용은 대출채권 매각에 따른 충당금 환입 등으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순이자마진은 1.91%로 전분기와 동일하게 유지되면서 업종 내 가장 양호하게 선방했다. 2분기 만기도래 18.5조원의 중 금채 리파이낸싱(2.74% → 2%내외)에 의해 자금조달 부문 마진개선 효과로 3월 기준금리 인하 및 안심전환대출의 부정적 영향을 상쇄한 것으로 판단된다. 3분기에도 평균금리 2.4% 수준의 중금채 14조원이 만기도래하므로 국채1년물 금리가 급격하게 오르지 않는 한 단기적으로 마진 방어 효과 지속이 예상된다.

2분기 대출성장률은 전년대비 2.6%로 추정된다. 2분기 안심전환대출 2.0조원 양도에도 불구하고 가계대출은 소폭 양(+)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보이며 중소기업대출은 전년대비 3% 성장할 것으로 보여 대출성장도 양호하다. 하반기 대출성장률은 상반기보다 둔화될 것으로 보이나 연간 대출성장률은 7% 중반대로 당초 예상치 6%를 초과할 전망이다.

모뉴엘 관련 추가 충당 불확실성이 있고 H사 및 포스코플랜텍 등 250억원 내외 추가 충당 예상되나 2분기 충당금순전입액은 2,760억원으로 추정된다. 2분기 부실채권 매각 약 3,485억원에 따른 충당금환입 700억원 내외 발생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정부지분 4% 내외 3분기 중 출회 예상되지만 오버행 해소 관점에서 접근이 가능하다. 현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 3.5%로 예상되어 배당주로서의 매력이 여전하다. 경기대응완충자본 0~ 2.5%p 및 D-SIB 1%p 부과 여부 불확실성이 있으나 1분기말 보통주자본비율 8.52%로 자본 확충을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

30%내외 배당성향과 7%대 자기자본이익률을 감안할 경우 위험가중치가 높은 중소기업대출 성장률은 자본비율에 의해 일정부분 제한될 수 있으나 연간 6~7%내외 대출성장은 지속가능한 수준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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